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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공정위 명령, 18만명 팬들이 뭉쳤고, 팬들이 풀었다

코코랑 나랑 2013. 7. 24. 21:05
 
 
 
JYJ 공정위 명령, 18만명 팬들이 뭉쳤고, 팬들이 풀었다

 

SM·문산연 시정명령 받은 배경, 3년 노력한 팬들의 힘 컸다
2011년 당시 3주 만에 8만명 서명 참가, 국내외 18만 넘어
이데일리|   박미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팬들이 움직였고, 팬들이 일궈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JYJ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의 손을 들어준 데는

무려 18만 국내외 팬 서명의 힘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24일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게 JYJ 활동방해 금지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발표 과정에서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팬클럽 등의 신고서와 탄원서가 많이 접수됐다"고 전하고 있다.

몇몇 트위터리안은 "(공정위가 언급한 신고서와 탄원서는)

국내외 팬 분들 18만명 서명 자료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신고서가 정식 신고서임을 심판정에서 심판관이 답변해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JYJ의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사진=이데일리DB)

JYJ의 법률자문에 참여한 임상혁 변호사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우리 법무팀이 아닌

팬들이 이뤄낸 성과다"고 자평했다.

임 변호사는 팬들이 공정위에 접수한 신고서 등을 모아 신고했고,

공정위가 이를 토대로 직권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이날 시정 명령이 나왔다고 판단했다.



국내 팬 10만 명은 지난 2010년 10월 전속계약 건과 관련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고

해외 팬 8만 명은 2011년 2월 공정위에 JYJ의 활동 관련 탄원서를 제출했다.

당시 국내 팬들이 주축이 돼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작됐고

추가로 해외 팬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무려 18만명의 국내외 팬들이 한 데 뭉치게 된 것.

탄원서의 경우 프랑스어, 포루투갈어, 터키어, 스페인어 등 10개 국로 번역돼

그해 2월2일부터 진행됐다. 3주 동안 무려

118개국에서 8만6418명이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공정위에 제출된 문서는 탄원서가 아닌 신고서로 법적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공정위는 이날(24일) "2010년 10월 JYJ가 1집 앨범을 출시하고

가수활동을 재개하려고 하자 SM과 문산연은 협의해 방송사,

음반 및 음원 유통사 등 26개 사업자에 JYJ의 방송 섭외·출연 등의

자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연예활동을 방해했다"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관행적인 문화계 슈퍼 갑의 횡포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JYJ의 활동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법률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방신기로 활동해온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은 2009년 6월

소속사 SM과 체결한 전속계약에 문제를 제기, 독립하면서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일으켰다.

이후 양측은 전속계약의 효력을 다투는 소송을 제기, 분쟁을 거듭해왔고

지난해 11월28일 조정 합의로 마무리됐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