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코코랑 나랑 2012. 2. 3. 09:06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많은 사람들
      무심의 발자국 놓여진 길엔
      숯한 사연들이 강물처럼 넘쳐나고
      한장의 뒹구는 나뭇잎에도
      속내 깊은 이야기가 숨어있더라


      간혹
      길 가다 마주치는 눈빛 하나
      저도 몰래 핏빛 멍울로 저려오는 것은
      그네들의 삶이 나의 삶 같기 때문이리니


      살아가는 모습들 달라도
      마음 모서리 앉아있는 멍울꽃들은
      골수 깊이 스민 내 아픔 같았기에
      덧없는 인생길에서도 자꾸 눈물이 나더라



      천년의 숨박꼭질 속에 만난
      그대와 나


      옷깃 스친
      여린 만남의 인연 속에
      눈부셨던 찰나의 마주침
      어찌 소중하다 하지않으랴



      눈처럼 고운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만나
      평행선 같은 한 길
      눈빛 마주두고 걷는것은
      가슴 한켠 못버리는 情 때문이란다


      미운 정
      고운 정
      단풍잎 물들듯
      색색깔로 영혼밭에 스며들어


      아픔은 아픔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기쁨은 기쁨대로


      껴안아주고, 다둑여주며
      가는 세월을 헤아리며
      말 한마디, 눈빛으로 주는 사랑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란다


      사람아
      물빛처럼 고운 사람아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인생이라
      빈손에 눈물만 고일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마음 하나 나눠주면서 사는 것
      길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이란다.

       

      *좋은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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