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 가을이 오면

코코랑 나랑 2012. 11. 3. 19:35

 

 

 

 

 

가을이 오면

 

 

 

가을이오면 떠나고 싶어질 때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가슴에 쌓고 쌓은
돌탑 하나 옮겨 두고
돌아와도 좋을 곳으로
한번 떠나보고 싶다.



힘겹게 살아온 두 다리
지탱하기 힘들어도
떠나고 싶어질 때 망설이지 말고
마음이 가라하는 곳으로
한번 떠나보고 싶다.



그곳에 반겨주는 사람은 없어도
정겨운 옛 추억의
향수 속에 젖어보다가
아파도 옆에 끼고 살았던
더부살이 애증 묻어두고
돌아와도 좋을 곳으로
한번 떠나보고 싶다.


돌아오는 길엔
푸른 하늘 가슴에 담고
하얀 구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새처럼 날아와도 좋을 곳으로
나도 한번 떠나보고 싶다.

 

 

*좋은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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