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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시작한 사랑인걸요.

코코랑 나랑 2012. 12. 9. 09:09

 

 

 

 

 

 

 

 

 

♥ 이미 시작한 사랑인걸요.


또 그 사랑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없이 자상하게
있는 듯 없는 듯 배려해주는 당신이 오랫동안
나를 사랑하고 바라보고
지켜만보고 계셨다는 것을

감정이 무딘 난
정말 한참동안이나 몰랐답니다

이른 아침 풀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신선한 사랑을 받고

또 받고 나서야
당신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걸 알았고



당신의 섬세한 사랑에
그만 나 혼자 가만히 목이 메입니다

그 어느 유명한 시인의 시보다
더 감명 깊은 당신

사랑의 노래소리로
나의 아침 나의 하루가 열어집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가고

나뭇가지에
걸린 싱그런 바람하나가

숲향기를 축복처럼 뿌리고 가는
당신과 같이하는

이시간에 쏟아지는 햇살처럼
행복으로 가득한 나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외롭고 쓸쓸해진다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시작한 사랑인걸요

 

 

*좋은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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