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 영원한 사랑....

♧소중한 이유♧

코코랑 나랑 2011. 12. 1. 21:15

 

 

 

 

 

 


♧소중한 이유♧ 1. 부모가 소중한 까닭은 나를 낳아주신 고마움 때문만도 아니고 존경하는 마음 때문만도 아니다. 부모가 계시어 孝를 실천할 수 있고 그렇게 자식에게 本을 보이면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튼실한 뿌리가 내리며, 孝를 행하고 不孝를 저지른 만큼 인생의 참을 깨우치게 되고 비로소 내가 어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돌아가신 후에도 내내 그리 더 소중한 것이다. 2. 자식은 잉태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내게 주고 일생 내려놓지 못할 큰 짐 하나를 지워주곤 내 근심 걱정으로 성장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까닭은 내 피와 살을 나눠주었기 때문만도 아니고, 유일한 기쁨과 행복을 준다거나 늙어 힘없을 때 그들을 의지할 것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내가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깊은 어둠에 잠겼다가도 내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뜨는 태양처럼 그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사실은 가장 큰 고통을 지불한 그들이지만 늘 따듯한 빛이 돼주려는 마음, 내가 더 바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소중한 것이며, 그러나 더 소중한 까닭은 세상에서 가장 더디 깨달아 후회를 남기는 부모의 마음과 은혜를 내 자식을 통해 더 깊이 깨닫기 때문인 것이다. 3. 형제가 소중한 까닭은 그들에게 어떤 德을 보기 위함도 아니고 그들을 의지하기 때문만도 아니다. 설령 내게 보탬이 안 되어도 그들이 변변찮은 나를 보고서라도 삶의 기쁨과 힘을 얻기 바라는 마음으로 나를 더 꿋꿋히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더 소중한 것이다. 4. 친구가 소중한 까닭은 그들이 내게 즐거움을 주거나 어떤 용기와 힘을 주기 때문만도 아니다. 때론, 그들이 마음을 다치게도 하고 외려 더 쓸쓸하게 할 때도 있지만, 그들이 조금이라도 자랑스러워하는 친구가 되고 친구의 좋은점을 배우고 닮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내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더 소중한 것이다. 5. 부모도 아니고, 자식도 아니고, 형제나 친구도 아닌 전혀 남이지만 부부가 서로 소중한 까닭은 그 사람을 몹시 사랑한다거나, 그 사람이 나를 끔찍이 사랑한다거나, 또는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만도 아니고 쾌락을 얻기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깊은 사랑 안에는 부모나 자식에게서 얻지 못하고 형제와 친구가 절대 대신할 수 없는 오묘하고 독특한 세계가 있기 때문이며, 그 귀한 선물을 준 상대에게 가장 좋은 반려자가 되기 위하여 아픔과 고통도 견뎌내고, 때론 절벽과 늪도 나오는 그 세계를 알아가며 나의 眞我가 성장하고 내가 거듭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거듭 태어나게 하는 사랑이라면 더 효성스러운 자식이 될 수도 있고, 더 훌륭한 부모가 될 수도 있고, 한결 더 나은 형제, 더 나은 친구가 될 수도 있으며, 그러한 사랑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하여, 내가 사랑하는 만큼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나를 힘들고 아프게 할 때도 귀하게 얻은 그 세계를 잃지 않기 위해 아프고 고통스러운 중에도 더 깊은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신앙과도 같은 그 사랑으로 하여 좀 더 승화된 세계로 나아가 그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착한 소망, 마음 깊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더 소중한 것이다. *좋은 글 펌*

 

 

 


아버지

 

 - 김경호

가슴 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 속에 내 맘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수 없는 사람
단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해도 난 그래도
그 한번을 택하고 싶어
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