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사랑
안 백 수
하루에 딱 한 번
그대 생각하는 것은
눈을 뜨면 향긋한 모습
잠들기까지 온몸에 박혀
꿈속으로 품고 갑니다
한 달에 단 한 번
그립다 하는 것은
달 없는 밤은 어둠 속에서
가득 찬 달은 임의 모습인 듯
차고 기울어도
그리움은 별이 됩니다
세월 가도 일 년에 한 번
보고 싶다 하는 것은
씨가 싹이 나고 열매 맺혀
매운바람에 떨어져도
계절이 변하면
사랑은 시작되어
평생 오직 한 사람
그대 사랑하는 것은
날마다 계절이 변하여
별이 녹아 흐르니
그대 사랑 어찌 잊을까
뿌리는 마를 날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