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이 되어...
장시하
사랑이라는 건.....
아픔의 껍질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슬픔의 허물 허물 을 벗겨야 합니다
작은 위안이 쌓이고 쌓여
허물의 그림자는 감싸주어야 합니다
지난날의 부끄러움을 숨김없이 고백해도
두려웁지 않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감싸줄 수 있나
어떻게 하면,,,,
슬픔의 지난 씨앗마저도
행복의 원숙한 곳간에 채울 수 있나 하는
눈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대 소중한 날들에 내가 있음이
미소처럼 잔잔하게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이라는 건 ....
벗겨주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가슴입니다...
"별을 따러 간 남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