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에게 길을 잃었어요
박현희
그대가 뿌려놓은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사랑의 꽃길 속으로
넋을 잃고 걷다 보니
난 그대에게 길을 잃었어요.
그대의 그윽한 사랑의 향기에 취해
눈앞에 보이는 것은
온통 그대 모습뿐인 걸요.
그대가 날 지켜줄 거란
굳은 믿음 하나로
내 마음을 가져간 그대를 따라
기나 긴 삶의 방황을 끝내고
지금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저를 책임지셔야 해요.
내가 가야 할 길은
기쁨과 행복이 충만한
사랑의 파라다이스로 인도하는
내 삶의 희망이자 의미인
그대라는 오직 한길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