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신어 편안해진 구두처럼
늘 함께 할 시간이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주보고 서면 마냥 웃을 수 있는
별일 아닌 이야기도
소리 내어 편하게 웃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
커피잔을 드는 시간조차 아까워
그 눈길만을 바라보고픈
그의 시선 따라
움직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속내를 다 보여주지 않아도
굳이 힘들게 이야길 꺼내지 않아도
알았다며 고개 끄덕이는
그래서 따뜻한 손 맞잡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에게 이런 친구로 서고 싶습니다.
*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