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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러 하듯이

코코랑 나랑 2013. 11. 21. 21:04

 

 

 

♤누구라도 그러 하듯이

 

 

 

 

그대 삶이 눈물 나게 외로울 땐

손끝에 와 닿을 듯 넘실거리는

파도빛의 유난히 고운

 

저 겨울 바다로 가라

 

달빛이 유난히도 환하게 빛나는

그 겨울 바닷가 낯선 풍경들 속에

너의 슬픔과 눈물을 벗어 놓고

겨울 바다 노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

 

누구에게나 생(生)은 외롭고 슬픈 몸짓

그러나 너의 뜨거운 열망으로 끌어안으라

잊다보면, 새로운 날이 다가오고

그 새로운 날은 너를 기쁨에 들뜨게 하리니

 

생을 두려워 말라

이루지 못할 생은 태초부터 없었나니

아픔도 사랑하면 기쁨이 되리라

 

그대 삶이

비켜 갈 수 없는 아픔에 떨고 있을 땐

모두를 잠시 잊고

 

태양빛 꿈결처럼 흐르는

저 겨울 바다로 가라!

 

 

*좋은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