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작은 행복이 묻어나는 아침♡

코코랑 나랑 2011. 12. 28. 09:05

 

 

 

 

 

 

 
 
 
♡작은 행복이 묻어나는 아침♡
 
 
 
이신옥
 
 
아침 햇살이 숨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 가득한 온기가 그대로 느껴져요
 
 
창가에 바라보이는
은은한 풍경들이
상쾌한 아침을 안겨주기에
 
 
커피 한 잔에 마음의 여유를 부리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이 순간이 행복이에요
 
 
아무런 구애도 받지 않고
홀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달콤하네요
 
 
그리운 사람들이 소식을 전해주고
오고 가는 마음속에
꽃 한 송이씩을 전해 봅니다
 
 
향기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정겨운 아침
행복이 솔솔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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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 Buzz



모질게 버렸죠. 그래야 했죠. 최대한 잔인해져야 했죠.
나라는 존재를 쉽게 지워 내려면 이게 빠를 테니.

똑바로 봐요. 나쁜 내 모습. 버려도 아무 죄책감이 없는 나예요.
더 이상은 사랑할 가치조차 없으니 날 위해서 울지 마요.

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 그래야 저 하늘이 나를 용서해요.
사랑하고 사랑해서 나 겨우 할 수 있는 게, 보내는 일.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게, 내 가슴 찢겨 나가도 떠나주는 일.

마음의 병이 심해져 가는 그대를 그만 사랑해야 맞는 거겠죠.
날 만난 후 눈물로 일기를 채운 그대, 더 울리진 말아야죠.

소중한 그대여, 부디 행복하세요. 그래야 저 하늘이 나를 용서해요.
사랑하고 사랑해서 나 겨우 할 수 있는 게
보내는 일이죠. 가장 잘한 일인 거죠.

나의 미래가 보이네요. 내 짧은 후회가 그댈 또 찾을까봐 내 숨을 틀어막겠죠.

사랑해요, 미치게 사랑해요. 그래서 더 거칠게 그댈 떠밀었죠.
사랑하고 사랑해도 나 이젠 갖지 못하는, 고운사람.
내겐 두 번 다시 못할 사랑. 그동안 날 만나줘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