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면 나는 ♡
봄이 오면 나는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이해인 님*
-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중에서 -
비가 오는 날입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던
마음의 겨울과
마음의 슬픔과
마음의 황무지들...
오늘 오시는 이 비님에
언땅을 녹이고 언마음을 녹이고
차가운 겨울을 단숨에 떨쳐내고
꽃잎같은 봄 하나 만들어야 겠습니다...
마음에 푸른 숲 만들며 살아야 겠습니다...
꿈결같은 그 숲길 나란히 걸으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보고 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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