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걷는 님
민경룡
삶의 살쩍 헤집고 향기로운 혀 내밀어 움돋는 꽃잎은 추운겨울 이긴 힘이라 능히 질고도 이기리라 했건만 어느날 갑자기 모여드는 질고는 영원히 오지 못하는 강으로 갔구료 세상의 삶을 환하게 비춰서 가슴을 파고들던 그 꽃향기는 천사의 날개깃이 되고 누군가 꽃잎지어 떠나간다면 우리 등 뒤에 그런 슬픔을 안아줄 아름다운 그리움이 된다네 욱!! 아!! 보고싶구료. 만발한 개나리 한번 보지 못했으나 그모양 그자태 만방에 떨치고 서성이는 4월 목련화 벚꽃 라일락 꽃 향기들 흰 구름처럼 돌아누울 시간에 꿈속에서 아직 보이지 않는데 나 혼자 어떻게 님이 살았던, 님의 꽃길을 걸어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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