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마음이 부자인 사람

코코랑 나랑 2012. 2. 17. 21:23

 

 

 

 

 

 

★마음이 부자인 사람

 

조선조 숙종 임금이 미행(薇行)을 나갔을 때 일이다.
어느 가난한 움막집을 지나다 물 한잔을 얻어 마시며
집안을 살펴 보았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안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사는 형편이 말이 아닌 것 같은데
무엇이 그렇게도 좋아서 웃느냐고 임금이 물었다.

묻는 사람이 임금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그 집
주인은 '이렇게 살아도 빚을 갚을 수 있고 저축할
수 있으니 이 아니 얼마나 좋습니까. 생각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구려' 라고 했다.

임금은 그 말이 그 집의 형편과 너무나 맞지 않는
것 같아 내시를 시켜 조용히 조사를 하도록 했다.
며칠을 조사해 보았지만 그 집에 숨겨둔 재산이라
고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며칠후, 임금은 그집 주인에게 다시 찾아가서
모아놓은 재산도 없는데 무슨 재간으로 빚을
갚고 저축을 한다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집 주인이
'부모님을 봉양하니 그 자체가 부모님께 빚을
갚는 것이고 우리 내외 노후를 의지할 자식을
키우니 이것이 저축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라며 대답을 하더라는 것이다.

이에, 숙종임금은 크게 감동하여
가난하게 살면서도 마음만은 부자로 사는 이들
가족에게 큰 상을 내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귀감을
삼도록 했다고 한다.

 

*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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