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매일 매일 이라는 나의 밭에

코코랑 나랑 2012. 2. 22. 21:10

 

 

 

 

 

 

 
♧매일 매일 이라는 나의 밭에  
 

 

늘 열려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누워있는 밭
 
그러나 누군가 씨를 뿌리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 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밭
 
매일 다시 시작하는 나의 삶도
 
어쩌면 새로운 밭과 같은 것이 아닐까.
 
밭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매일 살 수 있어야겠다.
 
매일 이라는 나의 밭에 나는 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여러 종류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익한 명상의 씨를 더 많이 뿌리는 날도 있으리라.
 
아름다운 말의 씨를 뿌릴 때가 있는가 하면,
 
가시돋힌 말의 씨를 뿌릴 때도 있으며
 
봉사적인 행동으로 사랑의 씨를 뿌리는 날이 있는가 하면
 
이기적인 행동으로 무관심의 씨를 뿌린 채 하루를 마감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매일 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밭 모양도 달라지는 것 일게다.
 

 

 
- 이해인 "꽃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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