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가 한 사람 살았다.
그는 날이 밝으면 배를 타고 나가
그물만 강심에 던져 놓고 고기 잡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보다 못한 아들이 그에게 물었다.
"아버지 왜 고기를 잡지 않으세요?"
아버지가 무심히 그를 돌아보았다.
"나의 뜻은 고기를 잡는데 있지 않다."
"무슨 소리입니까?'
"나는 지금 고기를 잡고난 뒤 그물을
어떻게 버릴까 그것을 생각 중이다."
총명한 아들은 그 말뜻을 알아 듣고는 다시 입을 열지 않았다.
♣ ♣ ♣
강 을 건넜다면 배를 버리는 건 도 의 참모습이다.
경전을 읽고 난 뒤 경전을 던져 버리는 것도
그 알음알이로 인하여 문자를 세우지 않기 위함이요.
진리란 모습을 세웠을때 그 참모습은 사라져 버리는것이다.
낚시줄을 도덕으로 삼고 이끼를 인의(仁義)로 삼아 천지간을
구하려는 성현에게는 이제 깨달은 후의 과제가 걱정인 것이다.
후회없는 인생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늘,..
*좋은 글 펌*
김경호
아버지
가슴 깊이 묻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돌아갈수 있을까
날 기다리던 그 곳으로
그 기억 속에 내 맘속에
새겨진 슬픈 얼굴
커다란 울음으로도
그리움을 달랠수 없어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닿지 않는 저 먼 곳에
빈 메아리 되돌아오며
다 잊으라고 말하지만
나 죽어 다시 태어나도
잊을수 없는 사람
단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다면
나의 두 눈이
먼다해도 난 그래도
그 한번을 택하고 싶어
가슴 깊이 묻고 있어도
바람 한 점에 떨어지는
저 꽃잎처럼 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
떨어진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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