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은 펌 ~^^
마트에 가면 양념코너에 회사별로 용량별로 맛깔별로 갖가지 식초들이 즐비하다.
진열된 모습을 보면서 한번씩 돌아가신 울할머니 생각도 나고 ㅠ
내가 어렸을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할머니댁 부엌의 부뚜막 한켠에는 늘 식초를 만들던 커다란 댓병이 있었었다.
새콤하고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던 집안어른들께서
식초를 키운다시면서 말갛게 고인 식초를 따라내고 나면
빚어두신 뽀얀 막걸리를 부어서 다시 채워놓고는 하셨던 추억이....^^
내가 자랐을때 도시에 사시면서도 작은 텃밭을 가꾸는등
늘 손을 놓지않으시던 덩그랗게 등이 조금씩 굽어가시던 울 할머니.
텃밭에 기르시던 열무나 무청을 뽑아다가 데쳐서는
된장에 청량고추 송송 저며넣고 나물을 무쳐주시면
갓지은 하얀쌀밥에 얹어 먹고는 하던....그것이 그렇게 맛날수가 없었다.
이제는 돌아가셔서 추억으로만 남게된 그 맛과 기억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
안먹어 본사람은 결코 알수없는 천연발효식초로 만들어주시던 그 맛이란,
시원한 냉국을 해도 상큼한 무침을 해도 시중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 특별함!
나에게 '초, 식초'란 그립고 그리운 울할머니의 손맛이다.
지금도 친정부모님께서는 예쁜 유리병에 막걸리를 먹이로
직접 식초를 발효시켜서 요리에 쓰신다.
다른것은 대체로 편안하게 그냥 사서 쓰시라고 성화를 하면서도
할머니께 배우셔서 막걸리식초를 만드시는 것은 오히려 깊은 감회로 바라보게 되는것 같다.
어디서건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초.
그 식초는 요리뿐 아니라 온갖 곳에 활용할 수 있는 놀랍고 기특한 친구다.
특히 내가 가장 애용하는 곳은 화장실 청소!!
강아지를 몇년간 키우다보니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기특한 녀석때문에
잠시 방심하면 공중화장실에서나 날 냄새가.......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그래서 18L 용량의 거대한 식초통이 화장실 한구석을 떠억하니 차지하고 있다.
자 나의 친구 식초군, 너의 그 능력의 한계란 어디?? ㅎㅎ
▶ 제일 먼저, 음식편
1. 지나치게 짠 음식에
식초를 몇 방울 넣으면 음식의 짠맛이 덜해진다.
2. 밥통의 밥을 오래 보존하려면 옮겨 담기 전에 밥통에
식초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린다.
3. 도마에 밴 파 냄새나 손에서 나는 양파 냄새, 마늘 냄새는
식초를 탄 물로 씻으면 없어진다.
4. 김밥을 자를 때 예쁘게 자르고 싶다면
식초물에 칼을 담갔다 자르면 반듯하게 잘 잘라진다.
5. 오이의 쓴 맛을 제거하려면
식초를 탄 물에 잠시 담가 둔다.
6. 다시마를 삶을 때
식초물에 담그면 색깔이 곱고 잘 무른다.
7. 연근, 우엉 등을 데칠 때
식초를 넣으면 아린 맛이 가시고 식감도 더욱 아삭거리며 빛깔이 뽀얗게 엷어진다.
8. 질긴 고기는
식초를 발라 2~3시간 두면 연해진다.
9. 식초를 서너 방울 떨어뜨리면 달걀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잘 삶아진다.
10. 생선을 구울때 석쇠에 식초를 바른 뒤 구우면
생선껍질이 눌어붙지 않고 깨끗하게 구워진다.
11. 야채와 식초가 만나면
파괴되기 쉽고 다루기 까다로운 비타민C가 오래 보존된다.
12. 시들은 야채는 물에 약간의
식초와 설탕을 탄 물에 담가 두면 싱싱해진다.
13. 마늘은
식초에 재웠다가 사용하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는 마늘장아찌를 별다른 장아찌소스를 따로 만들지않고 식초에만 일주일가량 담궈
아린맛을 제거후 매실청으로 단맛을 맞추고 맛간장으로 빛깔만 먹음직스럽게 내어준 후 담근다.
염분기가 거의 없음에도 아삭거리고 아주 맛난 건강장아찌를 담글 수 있다.)
14. 과일이나 채소를 흐르는 물에 몇 번
씻은 다음식초탄 물에 5~10분정도 담갔다
다시 씻으면 농약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15. 묵은 쌀에서 냄새를 없애려면 쌀을 씻을 때
식초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된다.
16. 계란지단을 부칠 때 달걀에 식초를 아주 조금 넣고 부치면
프라이팬 위에서 고르게 잘 펴질 뿐만 아니라 찢어지지도 않는다.
17. 작은 조개는 식초를 2~3 방울 정도 넣은 물에 조개를
넣어두면 모래 뿐 만이 아니라 개펄의 흙까지 빠지게 된다.
18. 김치가 덜 익었을 경우 김치찌개를 할 땐
찌개가 거의 다 끓었을 때 식초를 1/2큰술 넣어준다.
그러면 식초의 신맛이 신 김치처럼 맛을 내줘 묵은김치로 요리한듯한
맛있는 찌개를 즐길 수 있다.
19. 요리하다 남은 햄과 소세지는 잘라낸 자리에 식초를 바른뒤 랩으로 싸 두면
살균 효과도 있고, 맛이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20. 맛있는 튀김을 하고 싶다면
튀김옷 반죽에 식초를 몇방울 넣으면 더욱 바삭해진다.
21. 달걀을 먹고 체했을 때
식초 한 두 숟가락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 건강/미용편
22. 갈증이 날 때
물에 식초를 두 세 방울 떨어뜨려 마시면 갈증이 사라진다.
23. 식초로 외이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
(외이도는 귀를 구성하는 부분 중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을 말한다.
여기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외이도염이다.)
일반 식초를 생리식 염수와 1대1로 섞어 귀를 세척하는 것이다.
세척액의 온도를 체온으로 맞추면 큰 불편함이 없다.
24. 벌레가 귀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알코올, 글리세린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인 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죽은 벌레를 제거한다.
25. 여름을 타는 증세에 빠지면 물을 조금씩 마시되,
식초를 넣으면 좋다. 식초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물질의 축적과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
여름철 질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26. 고혈압에는 매일 아침 식사 후 식초 반 잔 마시면 좋다.
식초는 피를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27. 오이를 얇게 썬 후 식초를 섞은 물을 오이에 바르고 한 동안 놓아 두었다가
식초를 바른 오이를 끓는 물에 담가 차로 만들어 마시면
입안의 악취를 깨끗이 지울 수 있다.
28. 감기가 돌 때 집안에서 식초를 끓여
그 수증기를 들이마시면 훌륭한 예방작용을 한다. (북한의 민간요법)
29. 잠자기 전 욕조에 물을 절반 가량 채운 후
식초를 한 컵 섞어 식초목욕을 하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30. 식초로 세안을 하는것도 좋다고 한다. 모낭충 제거와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식초세안으로 사용하기 좋은것은 사과식초.
식초와 물의 비율을 1:200 으로 (물 1L에 식초 2티스푼 정도) 희석해서
클렌징후 가볍게 두드리며 세안을 일주일에 한두번 해준다.
식초양이 많을때 피부트러블이 생길수도 있으니 주의!
아토피가 있다면 더욱 주의!!
31. 우유에 식초를 타서 마시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 우유에 식초를 넣기 전에 설탕을 먼저 넣어 주면
우유가 응고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2. 딸국질이 날때,
식초 한스푼을 삼키면 딸꾹질을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33. 머리를 감고난 후 린스 대신,
식초를 물에 섞어서 헹구면 알칼리화 된 모발을 중성으로 맞출 수 있다.
또 머리결이 좋아지고 비듬이 잘 생기지 않는다.
머리에 남는 식초냄새는 곧 날아가니 냄새의 염려없이 천연관리를 할 수 있다.
34. 발을 씻고 마지막 헹구는 물에
식초를 몇 방울 섞어 씻으면 발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35. 배에 오르기 전에 적당량의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면
멀미 증상을 크게 줄여주거나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또는 여행 중에 손수건에 식초를 묻혀 그 냄새를
맡으면 배멀미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청소/설거지편
36. 그릴이나 생선을 구운 판은 뜨거울 때
식초를 떨어뜨려 씻으면 비린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뜨거울 때 한다는 것이다.
37. 입구가 좁은 유리병, 꽃병 안쪽의 하얀 얼룩층은
식초를 넣고 주둥이를 막은 후 격렬하게 흔들면 얼룩이 사라진다.
얼룩이 심할 경우, 식초와 함께 생쌀 한두 스푼을 넣어 흔들어 주면 된다.
38. 기름이 눌러 붙은 그릇이나
고기를 구운 프라이팬은 물과 식초를 넣고
푹 끓여서 스폰지로 문지르면 잘지워진다.
까맣게 탄 냄비를 닦을때 식초를 넣고 끓이는 것도 효과적.
39. 의외로 세척하는 것에 신경을 덜쓰게 되는 전기주전자에 물을 가득 채우고
냄새가 날 정도로 식초를 넣어 약 15분간 끓이면 식초의 작용으로
주전자의 더러움을 걱정 없이 지울 수 있다.
40. 냉장고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려면 냉장고의
음식들을 꺼낸 후 냉장고 내부를 식초로 닦아내면 된다.
41. 싱크대나 세면대가 갑자기 막힐 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뚫을 수 있다.
먼저 소다 한 컵 정도를 배수구에 넣은 다음 다시 한 컵을 흘려 넣는다.
그러면 곧 거품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 더운물을 부으면 막혔던 배수관이 시원하게
뚫리고 악취도 사라진다.(배수구 샷의 효과)
배수구에 뿌린뒤에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
42. 유리컵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물로 씻어내도 뿌옇게 되는데,
이 때 소금에 식초를 섞어서 칫솔에 묻혀 문지르면 깨끗해 진다.
43. 욕실의 배수구나 변기 등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는
식초를 흘려보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없앨 수 있다.
44. 샤워기 구멍의 때는 뜨거운 물에 식초를 타서
한시간 정도 담가둔 후 칫솔로 박박
문질러 닦으면 말끔해 진다.
45. 이불장이나 옷장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아파트의 외벽에는 겨울에 결로현상 때문인지 벽을 통해 곰팡이가 잘생긴다.)
마른 걸레에 식초를 묻혀 구석구석 잘 닦은 뒤
제습제를 넣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46. 형광등 덮개나 손 때 묻은 전화기는
식초를 탄 맑은 물로 닦으면 얼룩 제거는 물론 살균 효과까지 있다.
47. 새로 산 가구에 냄새가 날 때와 소주를 적신
헝겊으로 닦아내면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
48.스티커나 접착테이프를 떼고 난 후 남는 자국은 천에
식초를 묻히고 스티커 위에 1-2분간 붙여두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49. 유리창 얼룩은 타월에 식초를 적셔서 닦은 다음
마른 걸레로 가볍게 닦는다.
50. TV화면이나 스마트폰의 액정에서 정전기가 일어난다면
식초를 묻힌 천을 닦아주면 소독도 되고
정전기와 먼지제거에도 탁월하니 일석이조.
51. 가구 광택제 대신 식초와 식용유를 3대1로 섞어 쓴다.
▶ 세탁편
52. 식초는 옷을 헹굴 때 한 숟가락 넣으면
퀘퀘한 냄새가 없어지고 섬유도 부드러워진다.
53. 모시와 마에 얼룩이 묻거나 변색되기 쉬운 목.
소매 부분은와 소다를 섞은 물(식초 작은수저 1+소다 3g)로 씻어낸 뒤에
빨면 깨끗해진다.
54. 커피나 주스 등 음료수, 과일즙, 케첩 등이 묻었울 때는
식초를 약간 묻힌 흡수성 좋은 헝겊으로 가볍게 두들겨 닦아 낸 뒤
세탁한다.
55. 탈색이 되는 옷은 물 1ℓ에 중성세제 2스푼과 식초 1스푼을
넣어서 빨면 탈색을 방지할 수 있다.
56. 여름에 세탁을 자주해도 남게되는 옷에 밴 땀냄새도
마지막 헹굼물에 식초를 한 방울 넣어 잠시 두면 없어진다.
57. 양복이나 교복이 오래되어 번들거림이 심하다면
식초와 물을 1대2로 섞은 액을 묻힌 헝겊을 대고 다림질을 한다.
이 때는 다리미로 너무 세게 누르지 말고 약간 띄우듯이 다림질한다.
58.울니트는 중성세제 (울세제) 에 식초를 떨어뜨려 세탁한다.
스웨터 하나당 식초 2티스푼 정도면 수축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하나의 팁, 섬유유연제 대신 헤어린스로 마지막 헹굼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59. 먼지나 얼룩으로 쉽게 더러워지는 카펫은
자주 세탁하기는 부담스러우므로
액체세제 한 스푼과 식초한스푼을 미지근한 물 500ml에 섞은 다음
부드러운 솔이나 수건에 묻혀 얼룩진 부위에 문지르고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신속히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카펫이 드라이크리닝한 것처럼 깨끗해진다.
60. 세탁기 안쪽이 물 때로 더러워지면 물을 가득 채우고 식초를
한 컵 붓고 세탁조를 휘저어서 돌린 뒤 반나절 정도 두면
웬만한 때는 물에 녹고 곰팡이, 세균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61. 김칫 국물이 묻었을 때
식초와 주방용세제를 같이 1:1비율로 섞어 비벼 빨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62. 기저귀를 마지막으로 헹구는 단계에
식초를 한 컵 넣으면, 세제나 암모니아 성분을
중화시켜 깨끗하게 된다.
63. 줄을 세우는 다림질을 잘못해서 여러 개 주름이 생겼을 때나
단을 내렸을때 생기는 주름은 식초를 묻혀서 다리면
새로운 주름만 남고 잘못된 주름은 지워진다.
64. 스타킹의 올 풀림을 막으려면 스타킹을 세탁한 후
식초몇 방울을 떨어뜨린 더운 물에 헹궈 널면 된다.
이렇게 하면 올이 풀리는 것을 예방함은 물론 땀냄새가 배어 들지 않아 좋다.
65. 고양이가 변을 못가리고 바닥 아무곳에서 변을 본다면,
그 자리에 식초로 닦아주면 다음 번엔 그 자리를 피하게 되고,
고운 모래나 흙으로,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안락한 자리를 만들어 주면 쉬를 가리게 된다.
만약 카펫에 소변이 묻었다면 휴지로 닦아낸 식초를 뿌려두었다가
다시 따뜻한 물로 닦아내면 냄새와 얼룩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66. 못이 잘 빠지는 경우 못의 끝을
식초에 잠깐 담갔다가 박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목수들이 못 끝에 침을 묻혀 박는 것과 같은 원리.
67. 붓글씨를 쓰기 위해 먹을 갈 때 식초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그 먹으로 쓴 글씨는 신기하게도 물이 묻어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야 붓글씨를 써본것이 이미 몇십년전이라 확인은 전무함 ^^;;
이밖에도 수많은 용도의 쓰임이 있겠지만
그나마 이것이 내가 요긴하게 실행해 보았던 방법들과
주워들은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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