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겨울나무

코코랑 나랑 2012. 1. 10. 09:45

      겨울나무 김옥춘 큰 나무 뒤에 더 큰 산이 숨었었네? 잎이 지고 나니 산이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세월 지나고 나니 오늘의 생활과 고민들 뒤로 인생이 보인다.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앙상한 숫자 나이라는 연륜 사이로 큰 나무 뒤로 나무들이 발가락을 묻은 능선을 고스란히 드러낸 산이 보인다. 속살을 드러낸 여인처럼 신비롭다. 비우면 더 많이 보이는구나!. 비우면 더 잘 보이는구나! 비운다고 해서 가난해지는 것은 아니겠구나! 욕심은 버려야겠구나! 겨울나무와 겨울 산을 바라보며 비움의 미학에 입문한다. 내 삶에 대한 태도를 가다듬는다. 자연은 배움으로 안내하는 위대한 나의 스승이다. 내게 시시각각으로 인생을 가르친다. 스스로 깨닫도록 한다. 나무만 보였었다. 잎이 지고 나니 산이 보인다. 진실까지 보는 듯 하여 가슴에 수많은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인생이란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다. 가치와 보람 진실과 상처 사랑 그리고 미래까지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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