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이야기

ㅡ달인에게 직접 배운 머리 묶기

코코랑 나랑 2011. 11. 11. 10:05

 

 

달인에게 직접 배운 머리 묶기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돌돌 말아 묶는 올림머리, 멋스러운 포니테일 스타일 등 여름에는 시원하게 묶어 올린 스타일이 대세다.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에서 찾은 스타일링 포인트, 머리 묶기의 달인에게 직접 배웠다.

 

"유행하는 업 두 스타일, 실핀만 있으면 간단해요"
차홍(차홍 아르더 원장)

SBS '스타킹'에 출연해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동안 헤어 스타일링법을 소개해 유명해진 차홍 원장. 365일 중 헤어숍에서 머리 손질을 받는 날은 20일도 채 되지 않는데, 손님들이 집에서 혼자 머리 손질을 하더라도 헤어숍에 다녀 온 듯한 스타일링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다양한 셀프 스타일링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차홍 원장의 동안 헤어 스타일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업 두 헤어. 어려운 기술이나 도구도 필요 없고 손을 이용해서 대강 말아 올리면 완성되는데, 몇 시간 공들여 연출한 스타일보다 더 멋스럽다.

매력적인 업 두 스타일을 예쁘게 완성하는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헤어 라인과 굴곡 연출. 빈틈없이 팽팽하게 머리를 당겨 묶기보다는 양쪽 귀 옆과, 이마 라인의 잔머리를 최대한 살리고 뒷머리와 앞머리 부분에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어 납작한 두상을 입체감 있게 만들어야 어려 보인다.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려원과 손예진은 동안 업 두 헤어를 즐기는 스타일 아이콘. 조금만 연습하면 몇 분 만에 완성할 정도로 방법은 간단하지만 드레시한 원피스나 캐주얼한 복장에도 두루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업 두 스타일 how to

 

 

 

1_머리를 손으로 빗질해서 정수리 높이 정도까지 최대한 높게 올려 묶는다.

 

2_기본 땋기 방법으로 머리를 땋는다. 느슨하지 않도록 팽팽하게 땋고, 끝 부분을 고무줄로 묶는다.

 

3_땋은 머리 끝부분을 잡고 머리를 동그랗게 뭉치며 돌린다.

 

4_머리가 고정되도록 U핀이나 실핀을 동그랗게 뭉친 머리 둘레에 꽂는다.

 

5_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만든 뒤 양쪽 귀 옆과 이마 쪽 잔머리를 빼 준다. 뒤통수의 잔머리도 집게 모양 손가락을 이용해서 조금씩 뽑아 입체감 있는 뒤통수 라인을 만든다.

 

6_이마 라인이 너무 높거나 M자형이라 예쁘지 않다면 커버할 수 있는 섀도 제품을 이용해 예쁜 이마 라인을 만들어준다.

 

it item

 

 

 

1_세팅이 잘되는 강력 스프레이_업 두 스타일이 가능한 길이는 어깨 약간 아래 정도부터. 길이가 아슬아슬하게 짧아 돌돌 말아놓은 머리가 불안하다면 스프레이로 고정하자.실루엣하드홀드스프레이 295ml 2만원 슈바프코프 듀서베일


2_U핀과 실핀_업 스타일 중에서도 업 두 헤어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서 실핀은 필수. 플라스틱 통에 실핀과 U핀을 종류별로 정리해 두면 찾아 쓰기 편하다.


3_페이스 라인 섀도_이마 모양이 예쁘지 않을 때 페이스 라인을 예쁘게 잡아주는 제품.꾸어셀 셰도우 30g 1만2600원 플랜비


"꼬리빗으로 결을 살리면 포니테일도 스타일리시해져요"
유로(애브뉴준오 원장)

이요원, 이범수 등 많은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유로 원장.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봉우리 역할로 출연 중인 황정음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도 유로 원장의 작품이다. 그가 제시하는 헤어 트렌드는 내추럴 볼륨. 드라이어나 파마의 힘을 빌려서 인위적으로 볼륨을 주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만들어낸 볼륨은 오히려 사람을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요즘에는 머리 자체가 가진 볼륨감이 그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스타일링한다.

물론 가장 쉬운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포니테일 스타일도 자연스러운 모발 자체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가르마 없이 손가락을 빗 삼아 머릿결을 정리해 느슨하게 묶고 꼬리빗의 끝부분을 사용해 잔머리를 톡톡 건드려 흘러내리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한 포니테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점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가르마를 타면 안 된다는 것. 구획 정리를 확실하게 해주는 가르마는 나이보다 5살 이상 더 올드한 이미지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포니테일 스타일 how to

 

 

 

1 _손가락을 빗처럼 사용해서 머릿결을 정리한다. 빗으로 빗은 듯 너무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다.

 

2 _정면에서 봤을 때 1.5cm 정도 포니테일 윗부분이 보일 정도의 높이에서 머리를 묶는 것이 적당하다. 처음에 머리 묶는 높이는 더 높아도 상관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하면 조금 더 높이 묶는 것이 좋다.

 

3 _꼬리빗 끝 부분을 이용해서 머리 사이사이에 볼륨감을 주고 머릿결을 살린다.

 

4 _앞머리, 옆머리에 있는 잔머리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꼬리빗 끝부분으로 쓸어내려 정리한다.

 

5 _끝 부분에 컬을 살짝 넣은 스타일의 귀여운 포니테일을 원한다면 머리를 묶기 전에 턱 아랫부분에만 컬링기를 이용해서 웨이브를 만든다.

 

6 _포니테일 스타일은 높이가 중요한데 앞머리를 한쪽만 늘어뜨리고, 목 가까이에서 묶으면 성숙한 이미지를, 평소보다 살짝만 옆으로 묶으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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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로칸 오일 _모든 헤어 스타일링의 기본은 머릿결. 머리가 젖은 상태일 때 모로칸 오일을 발라주면 머리가 건강해져서 모발 자체의 볼륨감이 살아난다. 오일트리트먼트 100ml 6만8000원 모로칸오일

 

2 굳지 않는 스프레이 _세팅력도 좋고 여러 번 뿌려도 굳지 않기 때문에 연예인들도 즐겨 찾는 마법의 스프레이. 에르네뜨 헤어 스프레이 500ml 가격 미정 로레알 프로페셔널

 

3 꼬리빗 _저렴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빗이기도 하다. 머리를 빗을 때 내추럴 볼륨을 살리고, 잔머리 정리에 도움이 되는 필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