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관계 ♣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꽃을 도와 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 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 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 행복한 삶을 위하여 -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오늘날 무한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공통된 병인 것이며.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에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어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으로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홀로 피어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화를 통해서도 나는 행복해진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서 늘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행복은 크고 많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이다.
-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스님, 류시화 엮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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