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사랑을 보다
김영원
길을 가다
가끔 나는 눈을 감아
그 속에서
너를 볼 수도
느낄 수도 있어
생시처럼
네 앞에서
고개를 떨구거나
나무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거든
그러다
다만 눈을 뜨면
나의 관음은
오독 (誤讀)이었을 뿐
시니컬한
너의 눈엔
내가 차지 않는데
너도 나처럼
눈 한 번 감아 볼래
저녁 무렵이면
왜
사랑이 자꾸
근질거리는지
나는 잘 모르지만
너도 내가 보이니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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