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

코코랑 나랑 2012. 3. 31. 21:06

 

 

 

 


 

             

                    ♤빈손으로 왔다가 가는 길에
                          옥토의 밭에서 태어나지 못했다고
                          자갈밭의 서러움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찢어지는 가난을 대물림하며
                          이름 없는 들꽃처럼 살았더라도
                          한탄의 신음 소리 내 뱉지 마십시오
                          파도치는 바다에서 등대의 불빛 같은
                          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의 길 걸었다면
                          행복한 삶입니다
                        물질과 명예의 꽃은 화려하게 피었어도
                        한 순간에 꺾어지는 향기 없는 꽃입니다
                        빈손 들고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에
                        영원한 사랑의 꽃 가슴에 피웠다면
                        그대, 행복한 사람입니다.
                              ㅡ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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