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방 - 매장소 종주님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 꼭 봐야할 드라마, 3번 보자!

코코랑 나랑 2016. 3. 11. 19:19






딴지사절~^^  

모든 드라마 리뷰는 순전히 남주편애 위주이자 작품내용의 시간&순서 불문,

세상의 모든 잘생긴 남자는 다  .... "옵뽜 >.<~~" 이다 라는 나이불문,

당연히 가열차게 시청하고 기억력 테스트 하듯 적어대는 것이니만큼 걍 스포자체임! ㅎ~~

지극히 사심만땅인 내 개인취향대로 임을 밝혀드립니당~







































강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파인 강좌맹의 종주이자 강호지존인 매장소.
병약하지만 준수한 외모에 청아한 분위기를 가진 그는 뛰어난 재주와 견식의 소유자이다.
그는 사실 적염군의 원수인 임섭의 아들 임수였는데,

소철이라는 이름으로 강좌맹을 키우고 친구 정왕을 도와 적염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그를 황위에 오르게 하는데 힘쓰게 되는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호가 (매장소/임수/소철)         왕개 (정왕 역)       유도 (예황군주 역)



한달여 동안 미친듯이 2번을 정주행하고서도 부족해
또다시 한번 샅샅이 뜯어서 곱씹고 맛보고 즐기고 했던 드라마.


2번을 보면서도 미처 몰라봤던 대사나 짧은 장면이라도 발견하면

마치 놓쳤던 보물을 발견한 기분 >.<~~~~
사랑하는 호가의 작품이기도 했지만,
출연자들 모두 연기도 일품이고 영상미도 편집도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정말이지 내 인생드라마 라고 할만큼 반해버렸다.


게다가 랑야방의 OST는 각각 남녀 주인공들인
*매장소/임수역 호가 - 엔딩곡인 풍기시,
*정왕역 왕개 - 주제곡 적혈장은,
*예황군주역 유도 - 삽입곡 홍안구
를 직접 불렀다. 



호가의 음색으로 듣는 풍기시....아 가사도 정말.... 넘 마음아프고 절절하여라 .... ㅠ
아직도 안보셨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빠져들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자신하며


강력추천! 꼬옥 보세요, 3번 보세요~!!















적혈장은  (赤血长殷)



왕개(王凯) 


- 드라마 랑야방(琅琊榜) 국내방영판 오프닝곡




青砖黛瓦 故景如旧

Qing zhuan dai wa gu ru jiu

푸른 기와와 벽돌 정경은 옛 모습 그대로인데


草木无情 不解凡忧
caumu wuqing bu jie fan you
초목은 무심하니 근심을 나눌 수 없구나

当时烽火骤 焚尽几多残留

dangshi fenghuo zhou fen jin ji duo canliu

전쟁의 화마로 남은 것 하나 없어


一袭白衣祭故人 陈情此时休

yi xi baiyi ji guren chen qing ci shi xiu
소복을 입고 제를 올리니 그 시절 옛정을 그만 거두리


霁月清风 琅琊榜首

ji yue qingfeng langya bangshou

고요하고 아름다웠던 곳 랑야각 절정의 고수


谁记昔年 策马风流

shue ji xi nian ce ma fengliu

멋들어지게 말 타고 달리던 그 시절 기억하는 이는 몇인지


十载倏忽过 几回魂梦旧游

she zai shuhuguo ji hui hun meng jiu you

순식간에 지난 10년 세월 몇번이나 꿈속을 거슬러 갔던가


又多少冤魂织就 那缓带轻裘

you duoshao yuanhun zhi jiu na huan qingqiu

늠름했던 그 의관에 서린 억울한 영혼들이여


尔虞我诈斗 无论缘由

eryuwozha dou wulun yuanyou

전쟁의 의미를 찾아 무엇하리


本唤作成王败寇

ben huan zuocheng wang bai kou

승자와 패자의 운명이 갈렸을 뿐


这风雨一路 他只影独走

zhe fengyu yilu ta zhi ying duzou

시련속에 홀로 남은 자


抛却欢喜悲凉感受

paoque huanxi beiliang ganshou

환희도 비애도 잊었으니


尘埃落定后 提缰回首

chen ai luo ding hou ti jiang huishou

혼돈의 시절은 막을 내렸으나



万千过往烙心头

wan qian guowang lao xintou
마음 속에 천만번 새겨진



暗香幽幽 江山皆没入一眸

an xiang youyou jiangshan jie meiru yi mou

그윽한 향기처럼 눈동자에 어리는 강산이여



朱墙宫深 人心难嗅

zhu qiang gong shen renxin nan xiu

구중궁궐 붉은 담장 넘어 헤아릴 수 없는 사람의 마음




黑白纵横 杀伐无由

heibai zongheng sha fa wu you

치열한 암투와 혈전도 그 곡절을 찾기 어려우니


权倾谈笑变 妙计敛藏于袖

quan qingtan xiao bian miaoji lian cang yu xiu

몇마디 숨겨진 계략 속에 무너지는 것이 권세요


负手算尽天下事 当饮一樽酒

fu shou suan jin tianxia shi dang yin yi zun jiu

술한잔 마시는 사이 손바닥 뒤집히듯 바뀌는 세상이라



病骨一身 未雨绸缪

bing gu yishen weiyuchoumou

나약한몸으로 맞서보지만



心中算谋 几人看透

xinzhong suan mou ji ren kan

심중의 모략은 다 드러날 뿐


纵年寿难永 无愧一生所求

zong nian shou nan yong wukui yisheng suoqiu

영원할 수 없는 목숨이라 부끄러움 없는 생으로 만족하리


此去踏关山千 将前尘挥袖

ci qu ta guanshan qian zhong jiang qianchen hui xiu

먼 길을 떠나기 앞서 모든 지난 날과 고별하리



泣血书千轴 悲歌唱彻

qi xueshu qian zhou bei gechang che

피눈물 흘리며 써내려간 전장의 노래


战骨碎尽志不休

zhan gu sui jin zhi buxiu

 시신만 남았지만 그 기개는 영원하리



且待赤焰归 整军再从头
qie dai chi yan qui zheng jun zai congtou

승리를 기대하며 다시 일어섰으니


守我山河家国依旧

shou wo shanhe jia guo yijiu

내 고향 천하를 지켜냈노라


横长枪换却离愁

heng changqiang huan que lichou

이별의 고통을 낳은 전장에서도


倾余生风骨同守

qing yusheng fenggu tong shou

불굴의 기개는 남았으니



此血仍殷

ci xue reng yin

아직도 뜨거운 붉은 피여



此身豪情仍未收

ci shen haoqing reng wei shou

그 늠름한 기상은 여전하리


泣血书千轴 悲歌唱彻
qi xueshu qian zhou bei gechang che

피눈물 흘리며 써내려간 전장의 노래


战骨碎尽志不休

zhan gu sui jin zhi buxiu

시신만 남았지만 그 기개는 영원하리


且待赤焰归 整军再从头

qie dai chi yan gui zheng jun zai congtou

승리를 기대하며 다시 일어섰으니


守我山河家国依旧

shou wo shanhe jia guo yijiu

내 고향 천하를 지켜냈노라


横长枪换却离愁

heng changqiang huan que lichou

이별의 고통을 낳은 전장에서도


倾余生风骨同守

qing yusheng fenggu tong shou

불굴의 기개는 남았으니


此血仍殷

ci xue reng yin

아직도 뜨거운 붉은 피여


此身豪情仍未收

ci shen haoqing reng wei shou

그 늠름한 기상은 여전하리


情义千秋

qingyi qianqiu

지지 않는 기상이여


在梅岭雪间长留

zai mei ling xue jian zhang liu

매령산 흰 눈에 덮여 영원하라






풍기시 (风起时)




호가(胡歌)


- 드라마 랑야방(琅琊榜) 주제곡, 엔딩곡 -



 变幻 风云几卷

bian huan feng yun ji juan

휘몰아치는 격동의 세월


乱世起惊澜

luan she qi jing lan

난세에 파란이 이는 구나


血仍殷 何人心念

xue reng yin he ren xin nian

뜨겁게 흘렸던 피 그 누가 알아주리


烈火清平愿

lie huo qing ping yuan

붉은 화염으로 천하를 평정하길 바랐건만


慧剑 借别红颜

hui jian jie bie hong yan

고운 얼굴을 두고 먼 길을 떠나왔으니



无意续余年

wu yi xu yu nian

남은 생에 미련을 두어 무엇하리


帝阙巍 豪气仍在

di que wei hao qi reng zai

저 높은 궁궐 아래 내 기개만은 여전하니


冰心誓破长夜天

bing xin shi po chang ye tian

차디찬 마음으로 모든 어둠을 몰아내리라


昔年朱弓 壁上空悬

xi nian zhu gong bi shang kong xuan

전장을 휩쓸던 활은 덩그러니 벽에 걸려있고


征途望断 铁甲犹寒

zheng tu wang duan tie jia you han
아득한 정복의 꿈 갑옷에 한기가 서렸구나


明眸在心 青山难掩

ming mou zai xin qing shan nan yan
맘속 깊이 새긴 뜻은 청산으로도 가릴 수 없어


江山如画 是我心言

jiang shan ru hua shi wo xin yan

그림같이 펼쳐진 강산은 내 드높은 이상이로다



关山横槊 谁可补天

quan shan heng shuo shui ke bu tian

창칼이 난무하는 세상 그 누가 막을 것인가



碧血长枪 昨日少年

bi xue chang qiang zuo ri shao nian

정의를 위해 싸웠던 젊은 날의 영웅이여


孤影归途 不见烽烟

gu ying gui tu bu jian feng yan

홀로 외로이 돌아서니 전쟁의 불씨는 사라지고 없구나


一笔千秋 后人心间

yi bi qian hou ren xin jian

천추에 남을 이름이여 후세에 길이 남으리라

风起 云散

feng qi yun san

다시 불어온 바람에 옛 구름이 걷힐지니











*펌     글*
다음글은 등장인물에 대한 요약이 재밌어서 펌해왔어요~^^




CREDIT
글 | 황효진
디자인 | 정명희
교정 | 김영진








정왕-매장소, 사랑보다 깊은 우정



“선생은 태자와 예왕 중 누굴 택할 생각이오?”(정왕) “당신을 택할 겁니다.”(매장소)

사랑고백이 아니라 동맹의 시작이다. 수명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매장소가

병약한 몸을 이끌고 양나라의 수도 금릉까지 가는 것도,

예왕(황유덕)에게 괜히 접근하는 것도 옛 친구이자 세력 약한 정왕(왕개)을 황제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다.

정왕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친구 임수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어쩐지 찜찜함을 떨치지 못한 채 손을 잡기로 마음먹지만 둘 사이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논의하다가도 의심스러운 일이 생기면

원리원칙을 중요시 하는 정왕이 눈을 부라리며 중상모략가니,

이익만 좇는 인간이니 하는 말들로 매장소에게 상처를 입히기 일쑤다.

물론,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 아니,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단단히 굳는 것과 같이

둘은 곧 정치적 동지 이상의 각별한 관계로 돌아간다.

오죽하면 한밤중이든 동튼 직후든 서로의 방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비밀통로를 짓고

필요할 때면 작은 종을 울려 소통할 정도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정왕 때문에 머리 굴리랴, 비위 맞추랴

매장소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도 “제가 임수라는 걸 알게 되면, (정왕은) 모든 일에 있어 저를 보호하려 들 것”이라며

정체를 밝히지 않는 친구라니, 우정도 때로는 사랑만큼 강한 것이다.




예왕-매장소, 예왕의 올가미



예왕의 머릿속에는 태자(고흔)를 제치고 왕위에 오르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매장소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

매장소가 받든 말든 선물공세를 하고, 심지어 그가 선물을 계속해서 거절하자

그의 호위인 비류에게 장난감을 보내는 등 나름대로 성의 표시에 최선을 다한다.

무엇보다 매장소가 “고뿔”에 걸리지는 않을까 언제나 노심초사하며

잠깐 문밖에만 나와 있어도 어서 들어가라는 둥,

어의를 보내주겠다는 둥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한다.

한편으로는 매사에 쪼르르 달려가 의견을 구하며 매장소를 귀찮게 만들기도 하는데,

왕위에 오를 기회가 빨리 오지 않는다고 실컷 찡찡대다가도

매장소의 이야기에 얼굴이 어린애처럼 환해지며 “선생의 말을 명심하겠다”고 다짐하고는 한다.

이쯤 되면 그에게 매장소는 단순한 책사가 아니라 투정을 받아주고

명한 답까지 내려주는 부모 이상의 존재가 아닐까.

다만, 매장소는 정왕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그를 이용할 뿐

오히려 만나고 나면 구역질이 나오는 독사라고 칭한 바 있는데…

예왕 전하는 그것도 모르는 바보… 매장소밖에 모르는 바보….






비류-매장소, 매장소의 육아일기



호위인 비류(오뢰)는 매장소 곁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지붕 위를 날아다니다가도 누군가 매장소를 괴롭히려 하면 바람처럼 나타나 금세 해치우고,

집 밖에서 수상한 소리가 날 때면 귀를 쫑긋 세우고 잽싸게 튀어 나간다.

싫은 사람에게는 면전에서 싫다고 말해버릴 정도로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한 비류지만,

그에게 매장소란 언제나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랑야각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금릉으로 따라온 것도 매장소 때문이고,

“소 형님만 있다면 어디든지 상관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무술로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매장소가 마음 놓고 정치에만 전념할 수 있는 건,

그림자처럼 붙어 호위만큼은 야무지게 해내는 비류 덕분이기도 하다.

매장소 역시 비류를 자식 키우듯, 혹은 사고뭉치이지만 귀여운 강아지 돌보듯 아낀다.

“얌전히 걸어라”, “얌전하게 굴어라”, “참외는 하루에 하나씩만 먹도록 해” 등

애정 어린 잔소리가 그칠 날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비류가 아직 어리긴 해도 원체 순한 아이라 사고는 안 친다”는

슴도치 부모 같은 발언으로 비웃음을 사기도 한다.

비류가 심심해할 때마다 함께 놀아주는 것 역시 매장소의 몫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몸져누운 자신을 깨우고야 말았을 때도 매장소는 결코 화내지 않는다.

[랑야방]의 스핀오프로 [매장소의 육아일기]를 제안해보는 바다.





몽지-매장소,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양나라 제일 고수, 그리고 황제가 가장 신뢰하는 금위군 통령.

짙은 눈썹과 강인한 턱, 덥수룩한 수염과 강렬한 눈빛의 몽지(진룡)는 누가 봐도 카리스마 강한 무사다.

내로라하는 무사들도 당해내지 못한 비류를 굴복시킨 것도 몽지가 유일하다. 하

지만 매장소 앞에서 그는 허허실실 마음씨 좋은 동네 형으로 변신한다.

완전히 바뀐 매장소의 얼굴을 보고 정왕도 아닌 그가,

오로지 몽지 혼자만 임수라는 사실을 눈치챘다는 점은 일단 논외로 해두자.

자신을 모르는 척하라는 매장소의 말에는 “우리가 겨우 그런 사이야?”라며 볼멘소리를 하고,

자신을 도와주다 형님의 명성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매장소의 걱정에는

“가슴이 시키는데 명성이 무슨 소용이야”라고 의지를 피력한다.

금위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황제에게 곤장을 맞아 끙끙 앓다가도

매장소를 보자 환하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다고 허세를 떨거나,

닷새 걸리는 여정을 떠나기 전 “얼굴이라도 보지 않으면 마음이 안 놓일 것 같다”며

폭설을 뚫고 매장소를 찾아가기도 한다.

자신만이 매장소를 보호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듯하나,

매장소에게 몽지는 착하고 여기저기 써먹긴 좋지만 눈치가 없어 다소 답답한 형일 뿐이다.

정왕을 바라보는 매장소와 매장소를 바라보는 몽지,

이건 그야말로 ‘좋은 사람’(토이)의 양나라 버전이 아닐지.






린신-매장소,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길고 탐스러운 머리카락과 반짝이는 귀고리, 바람에 흩날리는 새하얀 옷자락까지

랑야방 각주 린신(근동)은 어쩐지 도도해 보인다.

그는 랑야방 종주인 매장소에게도 사사건건 툴툴대는데,

성치 않은 몸으로 금릉에 가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투덜투덜,

비류의 옷을 고르는 매장소의 안목이 떨어졌다고 투덜투덜,

실컷 사람을 금릉까지 불러놓고 짐짝 취급을 한다고 투덜투덜하는 식이다.

매장소에게 “난 자네 일에 신경 쓰기 싫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린신은 더 이상 임수로 살아갈 수 없는,

그리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매장소의 아픔과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다.

입을 삐죽거리면서도 매장소의 맥을 짚어주고, 약을 지어주고, 부탁이란 부탁은 다 들어주는 등

이른바 ‘츤데레’처럼 구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매장소 또한 린신 앞에서는 편하게 웃음 짓고, 비류와 합심해 괜히 놀리며 심술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말하자면 린신은 매장소가 유일하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자,

매장소에게 자신의 근심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소경예-언예진, 완벽한 영혼의 단짝



진중한 경예(정호풍)와 뺀질뺀질한 예진(곽효연).

성격은 정반대지만 둘은 하나의 영혼을 반쪽씩 나눠 가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예

진은 경예의 복잡한 집안 배경을 매장소에게 줄줄 설명해줄 수 있을 만큼

경예에 관한 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고,

경예는 구덩이에 소중한 옥패를 빠뜨린 예진을 위해 기꺼이 내려가서 찾아주기도 한다.

같이 여행을 다니거나,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 예진의 집에서 함께 마구를 하며 노는 일은 기본이다.

예진이 늘 경예에게 묘음방에 가서 음률이나 듣자는 둥, 밤에는 배 타고 등 구경도 하자는 둥 조르는 것이

정말 풍류를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경예와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게 좋은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언제나처럼 사소한 말싸움 끝에 서로를 도둑고양이니, 집고양이니 하며 놀려대는 건 또 어떤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둘만의 애칭인가 싶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초로 떠나는 경예에게 보내는 예진의 작별인사는

그 어떤 멜로영화 속 명대사 못지않게 애잔하다.

“진심으로 경고하는데, 날 잊으면 가만 안 둔다.”




  비루한 글이라서....나혼자 즐겁자고 추억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펌할시에 적어도 출처는 밝혀주시는 작은 쎈수요망~~

 ※PS, 사진은 상당수가 펌입니다 .... 띠부치 对不起

모든 능력자님들 감사합니다 .... 쎄쎄 谢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