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사절~^^
모든 드라마 리뷰는 순전히 남주편애 위주이자 작품내용의 시간&순서 불문,
세상의 모든 잘생긴 남자는 다 .... "옵뽜 >.<~~" 이다 라는 나이불문,
당연히 가열차게 시청하고 기억력 테스트 하듯 적어대는 것이니만큼 걍 스포자체임! ㅎ~~
지극히 사심만땅인 내 개인취향대로 임을 밝혀드립니당~
하이생소묵 何以笙簫默 ; You Are My Sunshine
"만약 이 세상에 그 사람이 나타난다면
다른 사람은 그냥 아무나가 되고 마는 거지"
오랜 외국생활 끝에 중국으로 돌아온 자오모성.
이미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는 유명 포토그래퍼 이지만
꼭 만나야할 사람이 있기에
모든것을 접고 중국의 한 잡지사와 계약한다.
새로운 동료인 루위앤펑의 도움으로 회사근처에 집을 얻게되어
모성은 부근의 마트에 생필품 쇼핑을 간다.
우연히 예상치못한 상황에서
떠나있던 7년동안 잠시도 잊어본적이 없던 첫사랑 허이천과 마주친다.
아나운서가 되어있는 허이메이와 함께 장을 보러온 이천.
이천은 잠시 멈칫하지만 냉정하게 모성을 외면하고 마트를 떠난다.
그러나 그 모습에서 혈연관계가 아닌 오빠 이천을 짝사랑해오던 허이메이는
아직도 이천과 모성이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다는것을 깨닫는다.
모성의 새로운 직장인 잡지사에서 화보를 찍게된
모성의 옛친구이자 현재는 까칠한 유명 모델인 샤오샤오(샤오메이)는
루위엔펑과 싸우게 되고, 모성이 대신 촬영하게되지만
말없이 떠나버렸다가 다시 돌아온 모성에 대한 배신감으로
촬영 내내 모성을 무시하고,
시비끝에 소송을 하겠다며 그 변호를 이천에게 맡겨버린다.
이런일이 자주 있었던듯 거절하려던 이천은
소송상대가 바로 모성임을 알고 마음을 바꿔 소송을 맡게 된다.
샤오메이의 변호인이 자신이란것을 알리지 않고
이천은 회의를 핑계로 하염없이 모성을 기다리게 한다.
"기다리는 기분이 어떤지 물어봐."
전구를 사기위해 다시 찾은 마트의 경비원에게서
지난번에 주은 지갑이라며 남자지갑을 건네 받는 모성.
지갑안에 신분증도 카드도 없어서 주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남자지갑을 자신이 알리없다며 거절하지만
경비원은 틀림없이 모성이 맞다며 지갑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발견한 도서증에 붙어있던 자신의 사진....
그 지갑이 허이천의 것임을 깨닫고 허이천의 사무실에 찾아가 돌려준다.
돌려받은 지갑안에 들어있던 모성의 사진이 없어진것을 확인한 이천은
모성을 찾아와 사진은 자기것이니 돌려달라 요구하며,
자신에게 모성은 이미 과거라며 돌아가 버리고....
자신의 사진이 왜 필요하느냐는 모성의 물음에 답한다.
"....글쎄요....그 사진을 보면서 어리석었던 과거를 뉘우치고 싶었던 거겠죠."
7년전 대학에 입학한 첫날,
교내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던 자오모성은
나무그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허이천을 몰래 사진 찍으면서 처음 만난다.
허이천에 첫눈에 반해버린 모성.
국제법학과 2학년생인 허이천은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을 따라다니는
자오모성에게 관심없는듯 뒤돌아 가버리지만
이미 허이천에게 반한 자오모성은 그깟 까칠한 반응쯤이야....
"내 이름은 자오모성이야.
'자오'는 내 성이고 '모'는 침묵이란 뜻이고 '성'은 악기 이름이야.
옛 시에서 따왔데. '쉬즈모'의 시에서 말이야.
'고요한 이별의 연주 소리에 이 밤 케임브리지도 침묵하네'
기억하기 쉽지?"
10번 찍어서 안넘어가면
'1,000번' 을 찍어버리자는 마인드로 모성은 이천을 졸졸 따라다닌다.
대학에서는 연애를 안한다는 이천에게
그럼 내가 1번 이라며 대학 졸업한 후에는
자기에게 여자친구 자격의 우선권을 달라는 모성.
자신은 화학과라서 전공과가 다름에도
이천이 있는 동아리에 기어코 들어가서는
이천을 좋아하는 여선배 쉬잉에게 찍히게 되고
무거운 도시락 배달, 생수 배달 등등 온갖 허드렛 심부름을 도맡아 한다.
그래도 한공간안에 이천과 같이 있을 수 있음에만도 행복해하며
얼굴한번 찌푸리지않고 즐거운 모성.
늘 귀찮다고 무심한척 굴면서도 챙겨줄건 다 챙겨주는 허이천도
어느덧 솔직하고 밝은 성격의 모성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린다.
룸메이트인 샤오메이는 밤늦게 돌아오다
그만 아르바이트 급료를 날치기 당하게 되고
샤오메이가 걱정되는 모성은 근처 카페에서 샤오메이를 기다린다.
마침 가까운 변호사 사무소에서 실습하는 이천과 마주치고
무슨일이냐 묻는 이천에게 샤오메이의 사정을 설명한다.
밤늦은 시간까지 샤오메이를 기다리느라 며칠째 동아리에도 못나오는
모성을 위해 자신이 대신 기다리는 일을 해주겠다는 이천.
이천이 도와주겠다고 말한 다음날
늦은 시간까지 자신을 기다리는 모성에게 미안한
샤오메이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계속 이천을 만나고 싶은 모성은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이천의 실습 사무실에서 샤오메이를 기다린다는 핑계를 대고
모성은 이천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천과 기숙사로 돌아오던 모성은
샤오메이가 먼저 가버렸다고 거짓말 하게 되고....
기숙사에 도착한 후 이천에게
같이 있고 싶어서 거짓말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며 돌아서는 이천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교내에 모성이 이천의 여자친구라는 소문이 퍼진다.
놀란 모성은 자신이 소문낸것이 아니라며 이천을 찾아다니고,
겨우 만나서 변명하지만
정작 그 소문을 낸 사람이 이천 자신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생각해 봤는데 만약 네가 3년 뒤에 내 애인이 될 운명이라면
나도 내 권리를 미리 행사해야지."
ㅡ 아마도 이때부터 였던듯....
이천은 자기에게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항상 철벽을 친다.
자신은 여자친구가 있으며, 바로 모성이라고 ^^
두사람이 사귄다는 소식에 쉬잉의 심술은 한층 더 심해졌다.
이천과 모성이 함께 수업듣는 것도 참견,
일부러 틀린 숫자로 모성을 시켜 도시락 주문을 하고는
숫자가 모자란다며 모성을 몰아세우자
이천은 자신이 모성과 함께 먹으면
숫자가 남으니 부족하지 않는다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하아~~~ 계단에 단둘이 쭈구리고 앉아 나눠먹는 부족한 도시락이
이렇게도 달달할 수 있다는것을 예전엔 왜 몰랐던가 @.@~♥♥
어느날, 이천의 여자친구인 모성이 못마땅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던 쉬잉은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이천의 처지와 가난을 비웃는다.
자신을 괴롭히거나 힘든 일쯤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지만
이천을 함부로 무시하는것은 절대로 참지 못하는 모성.
"선배, 선배가 가진 돈은 부모님 돈이잖아요. 태어난 환경이 다를뿐.
무슨 근거로 이천에게 그렇게 거만하죠? 선배부모가 이천보다 부자라서요?"
"맞아. 사람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물려주신 돈은 이천이 평생 벌어도 못 모을거야."
"시간나면 위인전이나 다시 보시죠. 가난한 집 출신들은 대부분 성공하지만
부자집 출신은 결국 망하게 되요. 저는 이천이 전자라고 생각해요.
선배는 후자가 되지 않길 빌게요."
뒤에서 둘의 다툼을 지켜보게 된 이천은 스스로에게 다짐을 한다.
'모성 3,4년만 있으면 꼭 네가 잘 지낼 수 있게 해줄게.'
모성은 이천에게 오늘은 같이 있을수 없다고 전화를 한다.
오늘은 이천의 생일.
기분이 안좋아 보이는 이천에게 친구는
다른 커플들을 가르킨다.
모성은 너한테 다 맞춰주는데 너는 아무것도 안한다며
모성과 헤어질것이 아니라면 잘 대해 달라고 충고한다.
이천은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모성을 위해 카메라 렌즈를 찾아보지만....
가난한 이천은 사줄수가 없다.
할수없이 빈손으로 돌아온 기숙사 앞, 이천을 기다리는 모성.
늦은 시간 기숙사를 찾아온 모성에게
하루종일 도대체 어디에 가 있었느냐 다그친다.
이천의 생일선물을 특별하게 사고 싶던 모성은
시내를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찾지못했노라 고백한다.
눈을 감으라고 말하는 이천....
그리고 이천과 모성의 첫 키스....
내 선물은 내가!
이천은 지금 권.리.행.사!! 중~
첫 방학을 맞은 모성은
고향이 같은 이천에게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묻지만
이천은 끝내 알려주지 않고, 모성은 이천이 야속하기만 하다.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이천과 허이메이를 마주치게 되는 모성.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는냐는 이메이에게
이천은, 모성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여자일뿐이라고 말해버린다.
부모를 잃고 자신의 집으로 오게된 이천을
어린시절부터 짝사랑해온 이메이....
모성에게 퉁명스러우면서도 눈을 떼지않는 이천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이천과 모성의 학교 근처로 이메이의 학교가 이사해 온다.
세사람은 자주 시간을 함께 하게 되고 이메이는
모성이 이천의 여자친구 라는것을 알게된다.
이메이를 먼저 돌려보내고 남은 두사람.
아직도 화가 난거냐 묻는 모성을
이천은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서 키스를 한다.
놓고간 물건을 찾으러 다시 돌아온 이메이는
모성과 이천의 키스를 목격하게 된다.
모성과 둘이서 만난 이메이는
자신과 이천이 친남매가 아님을 밝힌다.
"난 허이천을 사랑해."
너와 싸울것이라고....
네가 우리의 오랜시간을 이길 수 없을거라고....
이메이의 선전포고에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만 한 모성....
그 시각에 이천은 모성의 아빠를 만나고 있다.
돈을 다 대줄테니 모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라는 제안을 하는
모성의 아빠에게 이천은 이상하리 만치 냉정하기만 하다.
"당신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어요."
기숙사로 돌아오니 모성이 기다리고 있다.
모성....그의 딸....
이천은 홧김에 해서는 안될 이야기까지 모성에게 하고 만다.
결국 모성은 이천이 이메이를 선택한것인지 오해를 하고
깊은 상처를 입은 모성은 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미국으로 떠난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아.... 차라리 널 몰랐었으면 좋았을걸...."
이천이 사무실을 나서는 것을 확인한 모성은
이천이 자리를 비운틈에 비서에게 사진을 건네고 돌아선다.
사진을 돌려주러 온 모성을 발견한 위앤페이는 깜짝놀라고
샹헝은 모성이 돌아왔슴을 전한다.
놓고 간 물건때문에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이천은
위앤페이에게서 방금 모성이 다녀갔다는 말을 듣고 급히 쫓아나선다.
이천에게 전화를 한 이메이는 이천이 모성과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모성을 바꿔달라며 안부를 묻는다.
이메이는 태연한척 하지만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이메이와 전화번호를 주고받는 것을 확인한 이천은
소송때문이라며 자신의 번호도 저장하라고 말한다.
샤오메이의 소송건으로 자료를 조사한다며
모성을 자신의 법률사무소에 불러낸 이천은
조사핑계를 대며 차가운 말투로
미국에서 지내던 모성의 지난 시간들을 묻는다....
"확실히 좋은 학교네요. 모든것을 버릴 가치가 있을만큼.
만리길도 마다않고 가서 공부를 할만큼."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뭡니까?"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살면서 그런 사람을 한번이라도 만난다면
다른 사람은 그냥 아무나가 돼.
나는 그렇게 살기 싫거든."
함께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던 이천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천의 지갑에 잔돈을 넣으려던 이메이는
그의 지갑에 들어있는 모성의 사진을 발견한다.
바로 7년전 자신이 이천에게 주었던 모성의 도서증에 붙어 있던 사진이다.
이천은 그동안 그 사진을 쭈욱 간직하고 있었던 것....
스캔들에 휘말리는 샤오샤오(샤오메이).
인기모델이 낮선 남자와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증거사진까지 나돌지만
모성은 위앤펑과 함께 원본을 찾아내
그 사진이 합성으로 조작된 것임을 밝혀낸다.
내일이면 다 괜찮아 질거라며 모성은 샤오메이를 위로하고,
어느날 말도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던 모성을 원망하던 샤오메이....
"넌 마음에 뭘 뒀는데? 친구? 허이천?
너의 마음에 우리는 있었니?
알아? 네가 만약 그렇게 떠나버리지 않았다면
나도 이렇게 변하지 않았을수도 있어.
내가 정말 힘들때 내 가장 친한 친구는 내곁에 없었으니까!"
"너를 아는 사람들,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저 사진이 가짜인것을 알면 된거야.
모든이의 이해를 받을수는 없지만 마음은 떳떳해야지.
너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아프면
널 응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거야."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쏟아내버리고 나니
서로의 가슴에 쌓였던 응어리가 풀리고....
둘은 다시 절친했던 대학시절의 친구로서 화해하게 된다.
샤오메이는 용기를 내어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발표한다.
도움을 주었던 위앤펑에게 밥을 사겠다며 샤오메이가 초대하고
모성은 맨날 샤오메이랑 싸우는터라 만나기 싫다는 위앤펑을 억지로 끌고 간다.
이천에게도 함께 식사하자고 하지만
시간이 없다며 거절하고,
샤오메이는 이천에게 모성의 회사동료인 위앤펑도 나올것이라 말한다.
위앤펑이 신경쓰이는 이천은 자리에 참석한다.
이미 도착해 있는 샤오메이의 담당변호사인 허이천을 본 위앤펑은
모성과 이천, 두사람의 사이가 궁금한지 관계를 묻는다.
"전 여자친구 입니다."
"대학교때 친구."
마침 샤오메이가 도착하고
루위앤펑을 만나자 마자 쌈박질부터 하는 두사람.
메뉴판을 보면서도 싸우고,
음식때문에도 싸우고....
결국 샤오메이가 음식을 들고 지나던 종업원과 부딪혀 손에 화상을 입는다.
다친 샤오메이 때문에 병원에 도착해서도 안절부절 못하는 위앤펑.
"물 좀 마셔요."
"뭐? 차가운거야? 난 차가운 물 안마셔."
"따뜻한 거야, 따뜻한 거!"
만나기만 하면 개와 고양이처럼 으르렁 거리기만 하던
샤오메이와 위앤펑은 이제는 제법 친해졌다.
샤오메이의 고향에 함께 가서 촬영도 하고
그녀가 자라온 이야기도 듣고는 한다.
화려한 스타 샤오샤오가 아닌 순수한 모습의 샤오메이....
제법 잘 어울리는 두사람.
이메이의 부탁으로 모성의 잡지사 직원인 원민실장의 소송을 맡게 된 이천은
의논중이던 카페에서 싱홍과 함께 맞선중이라는 모성을 목격한다.
그 모습을 본 이천은 원민에게 일이 있다며 먼저 나가버린다.
싱홍의 간절한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맞선 들러리로 나온 모성은
멍하니 딴생각을 하느라 이천과 처음만난 과거를 생각하고 있다.
카페를 나와버린 이천은 대학시절 샹헝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린다.
모성 자신이 이천을 귀찮게 하는거냐고 샹헝에게 물었다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이천은 샹헝에게 술을 마시자고 전화를 한다.
샹헝은 모성과 다시 사귀느냐고 묻는다.
술을 마시다 말고 모성을 찾아간 이천.
맞선을 본 외과의사의 배웅으로 돌아온 모성이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7년간 혼자였던 자신의 괴로움을 토해내듯 모성에게 키스를 퍼붓는다.
물어뜯을듯 절박한 이천의 키스....
"이번에도 내가 졌어.
시간이 그렇게 흘렀어도 나는 너한테 질 수 밖에 없구나.
널 이길수가 없어. 철저하게 졌어."
"이천, 그게 무슨 소리야? 술 취해서 그래?"
"취한게 아니라 미친거야."
모성의 잡지사에 원민실장의 남편이 보낸 깡패들은 사무품을 부수며 행폐를 부리고
부상으로 병원에 간 사람이 있다는 이메이의 전화에 이천은 병원으로 달려간다.
다친사람이 모성이 아니라 싱홍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원민실장의 안전을 확인하러 온것인양 시치미 떼는 이천.
지난번 모성의 맞선이 동료인 싱홍을 위한 들러일뿐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왠지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바보같은 행동 하지마."
"무슨말이야?"
"맞선자리 들러리 말이야."
병원침대와 부딪힐뻔한 모성을 재빨리 감싸안아 피하게 하는 이천,
여자친구를 잘 챙기라는 간호사의 말에 이천은 모성의 손을 잡는다.
다음날,
모성의 작업현장을 예고없이 찾아간 이천.
처음으로 일에 몰두한 모성을 바라본다.
모델은 아주 멋진 남자가 촬영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를 보는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고 말한다.
별로 신경쓰지않는척 하며 혹시나 하고 뒤돌아보지만 그는 없다.
작업을 모두 끝내고 밖으로 나서니
이천은 밖에서 모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촬영중인 모습이 흉하지 않았을지 걱정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천이 와준것에 기쁨을 숨길수 없는 모성.
"네가 일하는 것은 처음 봤어.
신기하면서도 낯설었어."
모성의 집을 찾아간 이천은 모성에게 산책을 하자며 거리로 나선다.
대학시절처럼 버스를 타기도 하고, 함께 거닐던 거리를 거닐기도 한다.
몰라보도록 너무 많이 변해버린 거리는
이천과 모성의 지난 7년간의 이별이 얼마나 길었는지 말해주는 듯하다.
추억이 가득담긴 대학의 교정을 찾아간 모성과 이천,
두사람은 벤치에 앉아 옛이야기를 나눈다.
우연히 마주친 이천의 교수님은
늘 이천과 함께이던 두사람의 모습과 자오모성을 기억한다.
이천의 강의시간에 함께 강의를 듣기도 하던 모성은
딴 생각에 잠겨 교수님에게서 4명중 누구를 처벌해야 하는지 질문을 받게된다.
4명 모두 감옥에 보내버려야 한다는 엉뚱한 대답을 한 모성.
웃음이 터진 학생들은 모성이 국제법학과가 아닌데
남자친구를 따라서 강의를 듣고 있는거라 말해준다.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보며 자리에서 일어나보라는 교수에게
이천은 일어나서ㅡ 바로 접니다 대답하고,
교수는 우리 국제법학과 수재의 체면이 있으니
가족도 법을 잘 알아야 한다며 웃는다.
"다음엔 네가 앞에 뛰고 내가 뒤를 따라갈게,
그럼 정말 빨리 달릴 수 있을거야.
아니면 다음에는 내앞에 네 사진을 붙여줘."
"네가 이렇게 느린데 나는 어떻게 너한테 잡힌 걸까?"
집에 돌아와 어색한 작별인사 후,
이천은 전날 밤의 일을 사과하며 다시 짧은 키스를 한다.
"지금 안취했어....한번도 취한 적이 없지."
샤오메이의 고향에 촬영갔다가 이메이의 선물을 사온 위앤펑.
이메이는 위앤펑에게 자신을 좋아하느냐 묻는다.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위앤펑을 사귀어봐도 되는냐고 묻고,
위앤펑은 꿈이 아닐까 좋아한다.
거리로 외부촬영을 나갔던 모성은 우연히
변호사 연합회에 참석해 있는 이천과 이천의 동료들
ㅡ 대학시절의 선배인 샹헝, 위앤페이 들을 만나게 된다.
그 자리에는 이제 변호사가 되어있는 쉬잉도 합석해 있다.
그토록 인기많고 능력도 뛰어난 이천이
아직까지 여자가 없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며
이천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버렸던것은 모성이라고 몰아세우는
이천의 동료들....
돌아오는 길,
이천은 모성의 아버지를 만났었고 가난한 학생일뿐인 자신에게 할말은....
다음은 짐작하지 않겠느냐는 듯한 이천의 말에
모성은 그저 미안할뿐 할말이 없다.
모성에게 모성 아버지와의 만남을 있던 그대로 말할 수 없는 이천....
자신의 의지로 떠나간 미국이 아니었지만
그저 미안하다고 밖에 대답할 수 없는 모성....
"왜 물어보지 않았어?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너는 사형선고를 내렸어."
"당시에 모든것을 알았다면 그래도 떠났을까?"
"......"
지금은 자신에게 돌아온것인지 물어보며,
이런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이천.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감정을 쌓아가는 것도 흥미없고,
모성이 그나마 가장 적합하단다....
자신이 미국에서 결혼했었슴을 이천에게 이야기하는 모성....
"이천....나 결혼했었어...."
아빠 친구는 최소한 3년은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노라,
그것이 자살하신 아빠의 당부였다 말한다.
낯선 미국땅에 홀로 남겨진 모성....
모성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주신 거액이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돈이라 생각해서 한푼도 남기지 않고 기부를 해버리고
아파도 병원조차 갈수 없을만큼 생활고에 시달린다.
영어를 잘 못하는 모성은 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심하게 앓아누운 모성은 이웃에 살던 중국 여인 쥐안의 도움을 받게 되고
두사람은 서로를 돕는 절친한 사이가 된다.
모성이 힘겹게 생활하고 있을때
이천은 상해에서 모성을 찾아헤맨다.
하루아침에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모성....
그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이천....
이메이는 자신때문에 모성이 떠난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들고
넋이 나간듯한 이천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메이가 가지고 있던 모성의 도서증을 달라는 이천.
모성대신에 도서증의 남겨진 사진과
모성과 함께 하던 교정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쥐안은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남편을 피하려다
실수로 칼로 찔러 상해를 입히게 되어 3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가게 된다.
그녀대신 아들인 샤오자를 돌보고자 하나
샤오자의 아빠는 모성에게 돈을 요구하고,
법원에서는 아직 학생이고 경제형편이 안되는 모성이
샤오자를 맡을수가 없다고 한다.
샤오자의 양육권을 얻기위해 돈을 일부라도 돌려받고자
자신이 기부한 학생을 만나러 간 모성.
그때 만나게 된 응휘는 모성이 기부한 돈의 도움으로 사업가로 성공해 있었다.
응휘는 모성에게 형편이 넉넉한 남자와 결혼을 하면
샤오자의 양육권을 얻을 수 있다며
모성에게 서류상의 위장결혼을 제안한다.
결혼은 할수가 없다며 거절하고
샤오자는 복지관으로 가게된다.
모성은 이틀에 한번은 샤오자를 만나러 간다.
혼혈인 샤오자가 보호소에서 왕따를 당해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
결국 모성은 샤오자를 지키기 위해 위장결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보다 더 먼저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는 모성....
샤오자의 양육권이 필요하다고 응휘에게 전화를 한다.
그렇게해서 법률상의 남편이 생긴 모성은 샤오자를 돌볼 수 있게되고
쥐안은 3년뒤 출소하여 샤오자와 함께 중국으로 떠난다.
아무말없이 결혼한 소식을 알게된 응휘의 부모님 때문에
응휘의 사정으로 잠시 한집에 살게 된 모성.
응휘는 모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진다.
모성이 면을 먹는 모습을 보고 한번 먹어보겠다며
모성이 쓰던 젓가락을 집어올리자 깜짝 놀라서 피해버리는 모성.
당황한 모성이 새로 끓여주겠다고 하지만 응휘는 괜찮다며 거절한다.
하루 하루 이천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만 가고
이천이 늘 연습시키던 '허이천' 의 이름만 가득 적어보는 모성.
소파에서 잠든 모성에게 담요를 덮어주던 응휘는
모성이 써놓은 '허이천' 의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파티에서 만취한 응휘는 모성의 도움을 받아 침실로 가고
그만 모성을 강제로 덮친다.
응휘를 있는 힘껏 밀쳐내고 겨우 빠져나온 모성.
다음날, 모성은 응휘가 자신을
아직 못잊고 있는 여자친구로 착각한 것이냐 묻는다.
차마 그것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응휘.
모성은 이제 집에서 나가겠노라고 응휘에게 말하고,
응휘는 모성의 중국행을 권한다.
그렇게 해서 모성은 중국으로 돌아온게 된다.
"모성, 중국으로 가서 직접 부딪쳐 봐.
영원히 피할수만은 없잖아."
잡지사를 그만둔 원민 대신 모성의 잡지사에 새로온 이징은
인기 변호사인 이천을 취재하고 싶어 한다.
이천과 같은 대학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통화도 어렵다.
모성은 그런 이징에게 이천과의 관계를 차마 말할 수 없다.
과거에는 어떻게 이천을 섭외할 수 있었는지 묻는 모성.
"가장 높은 곳에 세워주세요.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봤나요?"
이징은 이천이 대중에게 관심받는것을 좋아하는것 같다 말하지만
모성은 이천이 그렇게 말한 까닭을 알고 있다.
자신이 이천에게 했던 말이었으니까....
자신을 찾지못할까봐 이천이 높은 곳에서 눈에 띄어
모성이 이천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한 것이라는 것을....
"내가 널 찾지 못하더라도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야 네가 날 쉽게 찾지."
미국에서 응휘는 중국에 있는 모성이
허이천을 만났슴을 보고 받는다.
쿨~하게 모성을 위해 떠나보내는 척 하더니 감시중?!
이천과 모성이 키스하는 모습의 사진....
그에 응휘는 중국으로 건너갈 결심을 한다.
모성이 이미 결혼했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이천....
이천은 술을 마시며 괴롭기만 하고,
이천에게 다가갈 수 없는 모성도 이천이 그립다.
식사도 잘 안하면서 술을 마시고
무리해서 쉴새없이 일하는 이천.
회의중 갑자기 위출혈로 쓰러진 이천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모성은 샹헝으로부터 이천의 입원소식을 듣는다.
모성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이천이 입원한 병실을 알려주는 샹헝.
"이천은 아무 희망도 없었지만 해마다 그렇게 널 기다렸거든."
대학시절, 변론대회에서 우승하고 축하하는 자리에서
여학생에게 고백받고 있는 이천에 봤다며, 친구들은
떠들썩하게 이천이 어떤 여자를 사귈지 내기를 했단다....
그때 이천의 대답....
"난 모성에게 걸거야."
어느날은 시키지도 않은 룸메이트들의 옷을 죄다 빨아놓기도 하고.
이천은 모성과 사귀면서 어느덧 달라져 있었던것....
이천이 쓰러진것은 모성때문이고 이천과 모성이 헤어졌던것은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자책하던 이메이는
모성을 이천의 집에 데려간다.
텅빈 냉장고....
이럴줄 알았다며 이천은 아마
이 세상에 가장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사람일거라고 한다.
이천은 영원히 먹는것보다 일을 중시 할것이라는 이메이의 말에
모성은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는 늘 이랬어. 그래서 너 안먹으면 나도 안먹어, 라고 해야했어."
"그래....그래서 내가 너보다 못한거야."
이메이는 이천의 책을 모성에게 보여준다.
책의 빈 페이지마다 적혀져있는 모성의 이름을 뜻하는 쉬즈모의 시詩....
'고요한 이별의 연주 소리에 이 밤 케임브리지도 침묵하네'
이천의 짐을 챙겨 다시 돌아온 병원, 이메이는 이천의 얘기를 전한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자신의 집으로 오게 되었던....
이메이는 짐을 모성에게 맡기고 돌아간다.
"너한데 진게 아니야....이천에게 진거지...."
'이런 입술의 남자는 무정하다는데, 당신은 왜 아닌거야....
우리는 이미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걸 모르는거야?
7년의 시간이 모든걸 바꿔놨어.'
병실에서 창백하게 야윈 얼굴로 잠들어 있는 이천을 바라보던 모성은
결국 참지못하고 키스를 하고
그순간 잠에서 깬 이천은 모성을 붙잡지만 다가갈수 없는 모성은 도망친다.
'이혼한 몸으로 어떻게 돌아가겠어....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야.
아름다운 과거는 추억으로 간직해야지.
다시 꺼내서 깨뜨리면 안돼.
그렇지 않으면....서로가 변해버린것을 확인할 뿐이야....
"모성에게 한방 크게 맞아서 확실히 정신을 차렸지.
이제 모성이랑은 완전히 끝났어.
정확하게 말하면.... 나 혼자 바라던것이 완전히 끝나버린거지...."
이천은 그렇게 감정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이천을 벗어날 수 없는 모성.
다시 찾아간 병원에서 이천이 퇴원한 것을 알게되고
또다시 이천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성은
거리를 달려 단숨에 이천의 집으로 향한다.
결코 이천에게서 벗어날 수 없슴을 깨달은 모성은 용기를 쥐어짜
이번에는 이천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온것.
'아직도 모르겠어?
넌 어디를 가도 이천을 벗어날 수 없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모성이 이천의 집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
외면하며 집안으로 혼자 들어가는 이천의 옷자락을 살며시 잡는 모성.
"아직도 내가 좋아?"
"내가 잘못안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유부녀로써 바람을 피려했어.
당신눈에 들었으니 나야 영광이군."
"중국에서는 비밀애인,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사람과의 연예?
자오모성, 내가 대답해주지, 생각도 하지마!"
이혼사실을 고백하는 모성.
"그 사람과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야.
우리는 이혼했어."
"이혼? 무슨 근거로 내가 이혼녀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차디찬 이천의 말에 모성은 그저 고개를 숙일뿐....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돌아선다.
이천은 모성을 집에 바래다 주며 묻는다.
"말해봐, 나를 사랑하니?"
"이천....나는...."
"말하지마. 가봐. 내일 나한테 대답을 해줘."
밤새도록 한숨도 못자고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한 이천은
모성에게 전화를 걸어 신분증을 모두 가지고 나오라고 한다.
이천은 모성과 민정국에 가서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기를 원하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임을 아는 모성은 함께 혼인신고를 마친다.
"예전에 네가 했던 말 기억해?
만약 네가 내 남편이 될 운명이라면 나도 내 권리를 미리 행사해야지."
혼인신고 후 이천은 이사를 오라며 모성에게
집 열쇠와 카드를 주고 출장을 떠난다.
혼자 남은 모성은 짐을 정리하여 이천의 집으로 이사를 한다.
"샤오메이, 우리 결혼했어."
"그럼 지금 딱 네글자만 얘기해줄게.
행복해라!"
홀로 이천의 집에 남겨진 모성은
'이천의 집' 을 '우리집' 으로 꾸민다.
삭막한 색감의 커튼을 포근한 색감으로 바꾸고,
테이블에는 좋아하는 백합꽃 꽃병이 놓이고,
냉장고를 가득 채우며 시간을 보내던 모성은
이천의 침대에서 재잘대며 이천에게 하루를 보고한다.
출장내내 모성을 떠올리던 이천이
서둘러서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돌아온 집....
거실에 우뚝 선채
따스한 빛이 가득한 집안을 둘러보며 이천은 실감한다.
'혼자' 가 아닌 '두사람' 의 집....
침실에 들어선 이천은 자신의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잠들어 있는 모성을 발견한다.
핸드폰을 치우고 모성을 침대에 편안하게 눕히는 이천.
이불을 덮어준 후 살며시 문을 닫고 거실로 나간 이천은
소파에 편히 기대앉은채 다시 한번 찬찬히 집안을 둘러본다....
업무를 보느라 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는 이천에게
집열쇠를 잃어버렸노라는 모성의 전화가 걸려온다.
모성과의 약속장소로 나가는 이천.
자신을 기다리느라 폴짝 폴짝 뛰며 999까지만 숫자를 세는 모성을 보니
여전히 7년전의 모성과 다름없다.
그때도 늘 모성은 자신을 한없이 기다리며 1,000을 마저 세지않고
999까지 몇번이고 다시 헤아리고는 했었다.
그런 모성의 모습을 이천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말이 거짓말이란것쯤은 금새 알아채는 이천,
모성의 거짓말은 바로 탄로난다고 말한다.
이천이 식사를 하게 하려고 같이 밥을 먹자고 하지만
아직 일이 안끝났다는 이천에게
모성은 사무실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모성이 이천을 기다리는 모습을 본 위앤페이는
다시 이천과 시작하는지 묻고
모성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러 온 모성과 위앤페이.
모성은 다음부터는 혹시 이천이 밥을 거르고 일하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한다.
위앤페이와 카페에 다녀오는 모성을 본 이천은 이미 저녁을 먹었느냐 묻고
모성은 서둘러 커피만 마셨다며 배고프다고 말한다.
그때 울려오는 위앤페이의 문자.
모성이 이천의 건강을 걱정해 뇌물로 커피를 사더라며
질투하지 말고 모성에게 잘 대해 달라고 말한다.
모성과 저녁을 먹기위해 간 식당은 이천의 단골음식점.
메뉴를 보니 음식마다 죽순이 들어있다.
죽순을 좋아하는 모성과 달리 죽순의 향을 싫어하던 이천을 위해
다른 음식을 찾는 모성에게 주인은 이천이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모성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이천은 모성을 그리워한걸까....
중국에서는 이천과 모성이 서류상 혼인신고를 마치지만
정작 미국에서 합의 이혼을 한 응휘는
모성과 이혼하지 않겠다며 모성 모르게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
모성을 찾아 중국으로 돌아온 응휘.
"내가 묵을 만한곳이 없다며 며칠만 재워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 허락해줄까?"
"별로 설득력은 없어보이지만 여자라면 대부분 믿고 싶어질거예요."
ㅡ ..........아 놔,
이 두사람은 도대체가....
뭘 먹고 자라면 이렇게 꿈도 야무지게 크는 걸까?
이건 김칫국이 아니라 남의 김치공장을 통째로 냉수에 말아드신듯! ㅡ
한아름 가득 장미를 안고 모성의 집을 찾아가지만
이미 모성은 이천의 집으로 이사를 가버린 뒤였다.
이웃 할머니에게서 그녀의 결혼소식을 전해듣고 믿을수 없는 응휘.
모성이 이미 허이천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천이 퇴근후 집에 돌아오니
모성은 저녁준비로 탕을 끓인다며 분주하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다 옷을 갈아입으려던 이천은
드레스룸에서 자신의 옷옆에 걸린 모성의 옷을 바라본다....
갑자기 들려온 모성의 비명소리에 놀라 뛰어가보니
레시피를 보느라 켜둔 이천의 노트북에 탕을 엎지르고 만 모성.
자료는 다 날아가 버렸지만 손을 데인 모성이 더 걱정인 이천.
이천의 자료를 번역하며 돕다가 밖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돌아와 둘이 함께 번역을 한다.
어느 사이엔지....이천의 어깨에 기대어 잠이 든 모성.
이천의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떠오른다.
우편물로 이메이의 부모님이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된 모성.
화사한 꽃도 사오고 맛있는 식당도 알아보며 손님맞을 준비를 한다.
이천은 이메이의 부모인 양부모님에게 상해시내에 집을 구해주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지만 그 자리에 모성을 부르지 않는다.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된 모성은 그의 부모님에게
자신을 알리기 싫어서인지 오해하고....
"후회하는 거야?
그래서 가족들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말하지않고....
우리는 결혼했어...."
잡지에 실린 유명한 미용실에 모성을 데리고 온 싱홍.
얼떨결에 자르게 된 헤어스타일에 그만 말문이 막히는 모성.
결혼을 후회하느냐는 모성의 말에 이천은
모성에게는 알리지 않은체
회식을 한다며 사무실 사람들 모두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변호사님 누굴 좋아해 본적이 있으세요?
우수하지도, 예쁘지도 않고, 시끄럽다면
그 여자를 왜 좋아했나요?"
"좋으면 좋은거지, 다른건 없었어."
회식을 한다는 이천이 집에 늦게올거라 예상한 모성은 씻고 있다가
소란스런 소리에 놀라 맨발로 거실로 나가고,
아침과 달리 짧아져버린 헤어스타일이 맘에 들지 않는 이천은
슬리퍼를 신고 오라고 한다.
젖은 머리에 편한 실내복, 맨발로 침실에서 나오는 모성과 대면하고
예상치 못했던것은 동료들도 마찬가지,
혹시 허변호사님이 동거중인거냐며 그저 놀라울 뿐이고.
"허이천과 자오모성이 만나면 모든 원칙이 다 깨져버리지...."
어떻게 자오모성과 함께 사는거냐고 묻는 샹헝과 위앤페이에게
ㅡ 남녀가 평등하게 자원을 근본으로 하여
장기적인 묵약관계를 이룩하는 합법적인 관계 ㅡ 란다.
이천이 채 말을 미처 마치기도 전에
곧바로 거실로 나가서 공표해주는 위앤페이 변호사.
"두사람은 불법 동거가 아니예요, 둘은 결혼증명서가 있어요!"
"축의금 준비해."
"솔직히 7년이야....조금도 망설이지 않았어?"
"뭐가 제일 중요한지 알았으니까...."
아무런 예고없이 갑작스런 이천의 동료들 방문으로 당황하는 모성이지만
자신을 위해 그들을 초대한 이천의 마음을 깨닫고 살며시 미소 짓는다.
"난 후회하지 않아."
대학모임에 간 이천과 모성.
참석하지 않겠다던 이천은
모성이 위앤페이와 함께 가겠다고 하자 따라나선다.
후배들이 판매하는 학교 로고가 박힌 티셔츠도 함께 입고
교정을 걷는 두사람은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다.
"대학교 입학한 날 생각난다. 결국 당신을 만났지."
"정말 불행의 시작이었지."
국제법학과 출신들이 모인자리에서
이천에게 여자친구가 있느냐 묻는 친구에게
이천은 여자친구가 없다고 대답하는 위앤페이.
그러자 그는 자신의 사촌여동생이 아주 괜찮다며 소개해 주려한다.
잠시 이천과 헤어져 옛추억을 떠올리며 교정에서 사진을 찍던 모성은
설명회의 강연자로 초대된 사람이 바로 응휘라는 것을 알게된다.
응휘는 자신 아내의 이름으로 학교에 기부를 한것이라며
후배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를 깊이 사랑한다고 말한다.
샤오자를 위해서 이루어진 서류뿐인 결혼임에도
자신을 강제로 안으려 했던 응휘....
분명 좋은 친구로 지냈던 시간도 있었기에 심란하기만 하다.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 모성....
이천이 주고 간 핸드폰을 꺼내 이천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그동안 하지못했던 말을 꺼내본다.
"이천....정말 보고 싶어."
'이천, 그거 알아? 미국에 있을때 거리에 그렇게 사람이 많아도
너랑 뒷모습이 비슷한 사람은 하나도 없더라.
이제서야 고백할게. 정말 보고 싶었어....'
대학의 동료들과 함께 담소중이던 이천.
자신의 사촌여동생을 이천에게 소개하려는 친구앞에서
샹헝은 이천에게 와이프는 언제 오느냐,며 보란듯이 묻고
모성의 전화를 받은 이천은 와이프를 데리러 가야한다며
모성을 찾아 단숨에 달려간다.
이천에게 와이프가 있다는 말을 왜 안해준거냐 따지는 친구에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봤지, 와이프 있냐고 물어본게 아니라는 위앤페이 ^^
동료들과의 모임장소에 함께 간 모성과 이천은
모성이 응휘와 결혼한 것으로 알고있는 응휘의 지인을 만나게 된다.
사모님이 아니시냐 모두의 앞에서 인사를 하며 호들갑을 떨자
난처한 모성은 자신이 아니라고 대답한다.
모성의 손을 잡아주는 이천....
그곳에는 응휘도 약속때문에 와 있었다.
비로소 모성의 결혼상대가 사업가인 응휘였던것을 알게 된 이천.
응휘는 모성이 자신의 아내가 아니라며 아내는 스위스에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혼이 가짜라는것을 모성에게 알리기 싫었던듯....
응휘가 자리를 뜨자 이천은 잡고있던 모성의 손을 놓는다.
"어떻게 해명할지 미리 생각해 놔.
혼자 마음대로 다니고 시간이 됐는데도 전화도 안했잖아."
응휘가 내내 마음에 걸렸지만
모성앞에서 내색할 수 없던 이천은 잠든 모성을 바라본다.
'그 사람도 이렇게 키스 해줬나?
당신과 사이가 좋았다면 왜 돌아온거야. '
중국에 돌아온 응휘는 대학동창회 초대를 받는다.
가난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던 전 여자친구가
그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을 알고 대학동창 모임에 참석한다.
인사를 나누다 급한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뜨는 응휘.
곧바로 뒤따라 전여자친구도 따라 나온다.
이미 자신이 나오면 따라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던 응휘는
집에 간다는 그녀에게 자신의 기사를 시켜서 바래다 주겠다고 하고
속물인 그녀는 기쁜듯이 돌아간다.
그 모습을 멸시하는 감정으로 지켜보는 응휘와 비서 린다.
전여자친구를 보니 모성과 비교되어 더 견딜수가 없다.
그 뒤로도 응휘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며
비열한 복수를 계속한다.
아 구질구질해.... 응휘의 재수없는 백투더퓨처식 치정극은 이만 생략!
과거의 원한때문에 재력과시하며 복수하는 응휘도 치졸하고,
유부녀란 사람이 이제 재벌이 되어 나타난 응휘에게 미련이 남아서
계속 우연인듯 추억팔이를 하며 주변을 알짱대다
급기야는 응휘와 어떻게 해볼수 있을까 싶어서
평범할뿐인 남편과 이혼까지 감행하는 속물인 여자니까.... ㅡ.ㅡ;;
응휘 회사와 계약하자는 제안을 이천이 심사숙고 해보겠노라 답하자
비서까지 찾아와 저희 사모님이라 모성을 호칭하며 이천을 자극한다,
응휘와 모성이 결혼했었슴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많은것이 변한다며.
침착한척 하지만 지금의 행복이 언제 깨질지 몰라 불안한 이천.
또다시 모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모성의 잡지사에서는 유명 사업가인 응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응휘는 모성이 인터뷰할것을 조건으로 응한다.
일부러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임을 아는 모성은 응휘에 계획에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이 도착하기 전에 모성의 동료들을 먼저 돌려보낸 응휘가
촬영이 끝난 후, 바래다 주겠다며 나서지만 모성은 정중하게 거절한다.
어떻게 해서든 다시 모성을 잡고 싶은 응휘는
모성의 잡지사가 유명한 디자이너인 미페이얼과 인터뷰를 하게 만들고
아무것도 모르는 모성은 잡지사 동료들인 싱홍과 바오바오와 함께
홍콩으로 인터뷰를 떠나게 된다.
퇴근후, 홍콩으로 출장가기 위해 준비되어있는 모성의 트렁크와 여권을 발견한 이천.
모성이 또다시 자신에게 말없이 어딘가로 떠나버리는것인지 오해하고
불안감에 이성을 잃은 이천의 분노가 폭발한다.
함께 출장가는 동료와의 통화를 끝낸뒤
조심스럽게 이천의 곁에 앉아 이천의 손과 마음을 감싸앉는 모성....
그리고 모성의 품에 무너져 흐느끼는 이천....
"왜 다시 왔어?"
그 한마디를 하는 이천....
여태껏 강한척 무심한척 버티던 이천의 가면이 벗겨진다.
그리고 모성은 언제나 침착하던 이천이 내색하지 않았을뿐
사실은 모성 자신처럼 상처받고 아파하는 나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낀다.
이때 모성이 이천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는 장면이 너무 좋다.
그의 상처를 감싸며 손을 잡아주는 모성이 너무 예쁘고 고왔다.
특별한 말이나 애정표현이 아니어도 그런 모든 감정들이 환히 보여지는 장면....
ㅡ 괜찮아, 너의 마음을 알고 있어, 난 네곁에 있을거야, 진심으로 널 사랑해 ㅡ
미페이얼을 인터뷰 하기위해 홍콩에 도착한 모성은
전혀 예상치못한 응휘가 나타나자 난감하다.
미페이얼이 부른 파티장소에서 사람들은 모성에게 응부인이라 부르고
왜 저사람들이 자기를 응부인이라 하느냐 묻는 모성에게
응휘는 사업상 필요하니 자기를 도와달라며 이혼한 사실을 말하지 못하게 말린다.
자신은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을 했으니 그럴수 없다며 거절하는 모성.
마음이 불편한 모성은 화장실로 자리를 피한채 나가지 못하고
이천에게 응휘를 만났다고 전화한다.
이제 더이상 이천이 불안하지 않게 자신을 다 보여주기로 한 모성.
이천은 주소가 어딘지 물어본다.
응휘가 불편한 모성은 모성의 동료들까지 들먹이며
온갖 핑계로 질척대는 응휘의 제안을 단칼에 자르고
호텔로 돌아가고 그곳엔 뜻밖에 이천이 와 있다.
내내 굳어있던 얼굴에 금새 환한 미소가 떠오르는 모성.
"이천, 여기는 어떻게 왔어?"
"홍콩에 출장 왔어."
모성을 위해 한달음에 홍콩으로 달려온 이천.
스위트룸을 예약했다며 자극하는 응휘에게 감사하다고 대신 인사하는 이천.
어떤 말싸움에도 모성의 남자로서 자신있게 받아친다.
이천과 응휘는 밤새 서로에 대한 경쟁심에 불타오르고....
이미 모성의 진심을 알고 있으니
응휘가 어떤 도발을 하던 이천은 당당했으리라.
미페이얼을 촬영중이던 장소에 이천이 팥빙수를 사들고 나타난다.
거만한 미페이얼이 아무리 자신을 무시해도 프로답게 참아내며 정중하던 모성은
돈많은 응휘를 버리고 선택한것이 겨우 저런 변호사 인것이냐며
훌륭한 변호사라 해봤자 남들 뒤치다꺼리나 할뿐이라고 이천을 모욕하자
그러는 당신도 겨우 옷가게 주인일뿐이라며 쏘아붙인다
예전에도 모성은 그랬었다.
밝고 명랑하여 남을 먼저 배려해주는 성격이지만
이천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결코 참지 않는다.
미페이얼에게 진심으로 화내는 모성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이천.
그 후, 둘은 홍콩에서 알콩달콩 즐거운 데이트를 하며 보낸다.
"이천, 화난거 아니지?"
"내가 왜 화를 내."
"방금 저 여자가 당신에게 무례하게 굴었잖아."
"네가 대신 다 갚아줬잖아. 오늘 처음 알았어.
원래 우리 모성이 이렇게 말을 잘했군."
"정말이야?"
"그럼! 혹시....같이 살면서 나한테 물들었어?"
"지금 잘난척 하는 거야?"
"응."
이천과 응휘의 기싸움에 눈치보느라 피곤한 싱홍과 바오바오.
돌아오는 길에 허이천이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싱홍이 모성에게 묻는다.
"허 변호사는 누구랑 결혼한거야?"
"나하고 했잖아. 나 아니면 누구랑 하겠어."
이천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밝고 구김살없는 모성의 성격을 되찾게 만드는듯^^
홍콩에서 모성의 착한 마음을 이용해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옭아매려던 응휘.
그러나 모성의 철벽방어와 이천의 대응으로 실패를 하고 새로운 계략을 세운다.
미국에서 활동할 당시 찍었던 모성의 사진들로
허락도 없이 화려한 사진전시회를 연것....
이천을 부른 응휘는 자신과 모성과, 모성이 위장결혼을 할만큼 지켜주었던
샤오자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이천을 자극한다,
모성과 샤오자, 그리고 응휘 자신만이 모성의 진짜 가족이라는 듯이.
양자인 샤오자가 엄마인 모성을 찾는다고 말하는 응휘.
ㅡ 정말 구질구질 질척질척....서류상뿐인 가짜 결혼이었는데
모성을 강제로 범하려 하고, 이혼도 거짓으로 속여놓고서
지 맘은 사랑이었노라....그러면 다인건지....
진짜 아내도 아닌 모성을 되찾겠다는거? 뭐 이런!
흔들리지 않는 이천에게 응휘는 또다른 패를 꺼내든다.
바로 아직 자신들이 법적인 부부라는것!
여전히 둘의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천은 믿지않으려 했으나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집으로 돌아온 이천은 모성에게
사진저작권에 관련된 서류를 보이며 싸인을 하게하고
서류를 제대로 읽지도 않은채 그냥 싸인을 해버리는 모성.
이천이 그런 모성을 지적하자 ㅡ 너를 믿으니까 그렇지....
응휘의 저작권 침해를 고소해 버리는 이천.
모성을 마중나온 이천은 이대로 모리셔스로 떠나자고 한다.
그곳에는 왜 가느냐 묻는 모성에게 신혼여행이라고 답하는 이천.
사랑의 도피를 하듯 그렇게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는 신혼여행.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모성을 바라보며 마음이 복잡하다.
아이를 좋아하는 모성....양자....
슬그머니 샤오자에 대해 묻는 이천에게 모성은 반갑게 말문을 여나
더이상 알고싶지 않다는 이천에게 토라진 모성.
"그래, 니가 먼저 싫다고 한거야. 마지막 기회였는데.
다음에는 물어봐도 대답 안해줄래. 아니, 지금부터 말 안할거야."
'모성.... 알고있어? 당신 이중결혼이 되었어.'
아이들과 놀다 넘어져 다리를 다치고 감기까지 걸리게 된 모성.
이천은 모성에게 감기약을 먹이며 모성이 계획을 다 망쳤다고 말한다.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신혼여행인데 넘어져서 다치고 감기에 걸리다니."
"재수없는건 나야. 당신이 내 계획을 다 망쳤어."
무슨 계획이냐고 묻는 모성에 이천이 대답한다.
"빨리 사실혼으로 바꿔야지!"
감기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같은 음식만 먹어서 질리는 모성은
이천에게 밖으로 나가자며 손짓으로 조른다.
감기때문에 안된다며 단호한 이천.
하지만 감기약까지 동원하는 모성의 사랑스러움에는 이길수가 없다.
'2시간.'
'1시간.'
'2시간~~'
......
'그럼 나가지마!'
이천은 그런 모성에게 미리 준비해둔 선물을 꺼낸다.
"햇살 참 좋다~."
'You are my sunshine....'
허이메이에게 실연당한 위앤펑은 샤오메이를 찾아가 하소연을 한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며 싸우고면서도 촬영작업은 늘 둘이 함께 하고....
정말 싸우다 정든다는 말 그대로인 위앤펑과 샤오메이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인듯.
샤오메이는 모델인 샤오샤오가 아닌
샤오메이로서의 아픈 과거를 이야기하며 위앤펑을 위로해준다.
필름이 끊길만큼 진탕 술이 취한 두사람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샤오메이가 ㅡ 나는 너 책임 못진다ㅡ 며 쿨하게 떠나버리지만
그날 이후 샤오메이에게 이제까지와는 다른 감정을 느끼는 위앤펑은
계속해서 샤오메이 곁을 멤돌게 된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이천은 결혼반지를 준비해놓고 모성에게 건네줄 순간만을 찾고 있다.
잡지사에 출근한 모성은 이천과의 결혼사실을 왜 숨긴거냐며
거칠게 따져드는 이징에게 그때는 어쩔 수 없었슴을 설명하려 하지만
이징은 잡지사를 그만두겠다며 나가버린다.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무거운 모성....
사정을 알게된 이천은 이징의 전화번호를 묻고 직접 통화를 한다.
이제 다 괜찮을거라는 이천에게 어떻게 된거냐 묻자
직업상의 기밀이라며 사람을 설득시키는게 전공이라고 대답해주는 이천.
촬영중인 모성.
ㅎㅎ 늘 보지만 이제 습관되서 반가운 'RIO'
'삼삼래료' 때부터 엄청나게 쌓아온 정인지라 ~ ㅋ
응휘가 중요하게 할말이 있다며 만나자고 연락한 것을 이천에게 말하는 모성.
이천은 마침 법원에 가야한다며 응휘의 회사앞에 모성을 내려주고
찾아온 모성에게 응휘는 사진전시회와 샤오자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다시 재결합 하자고 말한다.
자신과 함께 할 미래를 당연한듯이 읊어대는 응휘가 불편하기만 한 모성.
설득당하지 않는 모성에게 아직 자신과 법적인 부부라고 내뱉는 응휘.
"모성, 잃어버린 물건은 되찾을 수 없지만
설령 되찾는다해도 예전처럼 될 수 없어."
"우린 지금 좋아요."
"그래? 좋은데 당신혼자 이사하고 결혼하고도 당신은 일에 빠지나?"
"어떻게 알았어요?"
"관심이야."
"모성, 내가 가장 후회하는 일이 당신을 귀국하게 한 일이야.
당신을 잊었을거라고 적을 얕잡아 봤어. 내 잘못이야.
그래서 바로 잡고 싶어.
몇개월동안 일어난 일은 문제삼지 않겠어.
둘이 무슨 일이 있었든 상관안해.
모성, 우리 미국으로 가서 다시 시작하자."
응휘에게 아무런 미련도 감정도 없슴을 계속 확실히 말했지만 ,
변함없는 그의 집착에 질리는 모성.
밖으로 나오자 아직 이천이 기다리고 있다.
응휘와의 이혼이 무효가되었다는 모성의 말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는 이천.
이천은 모성을 어딘가로 데려간다.
대학때 꼭 결혼하고 싶다던 장소에 모성을 데리고 가서
이천은 모성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한다.
7년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좀 낡은 느낌이니 더 좋을곳을 찾아보려는지 묻는 이천에게
자신의 취향이 좀 구식이라 오래된 이곳이 좋다는 모성.
"결혼해줘."
"이미 했어."
"그러랑은 달라, 이것이 진정한 우리의 결혼이야."
자신의 반지를 손가락에 낀 모성에게 키스하는 이천.
순간, 신혼여행에서 걸린 감기가 다 낫지않은 모성은 그만 기침을 한다.
"지금은 괴롭히지 않을게."
"사실은....조금 괴롭혀도 괜찮아."
"지금 여기서? 다른 곳이 있어."
ㅡ ㅎㅎ 7년전에도 이천을 먼저 따라다니며
고백도 애정표현도 먼저 할만큼 당돌했고 지금도 역시 변함없는,
사랑에 늘 적극적이고 자신을 보여줄줄 아는 사랑스러운 모성.
이제는 이천도 모성과의 사랑에 본심을 다 보여주는 남자다.
드디어 완벽한 부부가 된 두사람....
모성은 이미 잠들고 창가에 선 이천은 깊은 생각에 빠진다.
3년동안 응휘와 결혼을 했슴에도 여전히 순수한 모성....
문득 잠이 깬 모성이 무슨 생각중이냐 묻자
침대로 돌아와 미국에서의 생활을 들려달라는 이천.
ㅡ 금새 돌아올줄 믿고 급하게 떠밀려 떠나야 했던 미국행,
아버지의 자살...3년은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던 아저씨,
아버지의 일을 알게되고 실망했던 모성은
자신에게 남겨진 돈 전부를 한푼도 남기지않고 기부해버리고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근근히 살아야 했던 시절.
자신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던 여자의 아이를 돌보기위한 서류뿐인 위장결혼.
....그리고 3년 후의 이혼.
밤새 긴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모성과 그 이야기를 듣는 이천.
자신이 없는 곳에서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힘겹게 견뎌낸 그녀를
이제 자신이 함께임을 속삭이며 따뜻하게 감싸앉는다.
"지금은 네곁에 내가 있잖아."
"내일 저녁에는 네 얘기를 들려줘.
나도 지난 7년간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
"내 얘기는 따분해서 듣다가 잠들어 버릴지도 몰라."
......
"모성."
"응?"
"머리를 기르는게 어때?"
"진짜 그렇게 보기 흉해?"
"....응....그래."
둘이 재회했던 마트에 장을 보러간 두사람.
그 마트는 이천이 지갑을 잃어버렸던 계기로
다시 만날 기회가 된 추억의 장소다.
이천의 지갑을 주워 모성에게 전달해서
두사람이 재결합할 기회를 만들어 준 경비원에게
결혼식에 초대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이것 저것 어려운 음식을 해달라는 모성에게 다 해주겠다는 이천.
막상 주문하고서는 너무 많겠다 하는 모성에게
괜찮단다....그래야 느낌이 더 좋다나....
ㅋㅋㅋㅋ 이천은 이제 느끼한 애정표현도 서슴치 않는다.
이전에는 장보는것이 싫었다는 이천....
바빠서가 아니라 연인들을 보면 옛 생각이 나서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었다고....
이천에 대한 미안함에 모성은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뒤에서 꼬옥 이천을 안아주고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모성의 마음을 알기에 이천은 부드럽게 미소짓는다.
"안아주고 싶었어."
이천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고
지켜보던 모성은 다시 이천의 허리를 감싸안는다.
ㅡ이러다 손 베인다는 이천....
저녁을 먹고 난 후 설겆이를 하겠다는 모성에게
이천은 옷정리를 하란다.
"무슨 옷?"
"내 옷! 내가 오랫동안 거실에서 지냈잖아.
이제 내 방으로 돌아가야지."
옷들이 거의 다 비슷하고 어둡다는 모성에게
그럼 자기 옷을 꾸며달라는 이천.
"나한테 맡겨, 내가 더 멋지게 꾸며줄게.
......
안돼지, 지금도 이렇게 멋있는데
여자가 더 달라 붙으라고 당신을 멋지게 꾸며주면 안돼지!"
ㅎㅎ 드디어 자오모성의,
나와 공유된 콩깍지 복귀가 완료됨 ~ ♥.♥
응휘의 음모로 이혼판결서가 위조된 것이어서
아직 정식 이혼이 아님을 모른체 결혼한 이천과 모성은
이중결혼을 해버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응휘는 일부러 장미꽃다발을 보내서
돌려주려는 모성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고
자신만이 모성 아버지의 누명을 벗길 수 있다고 유혹한다.
단호히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모성....
그러나 자꾸만 아버지의 사건이 마음에 걸리는데....
응휘라는 거물에게 대항해서 진실을 밝혀야만 하는 이천은
미국의 인맥을 통해 자문을 구하고
응휘와 모성의 혼인신고가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이루어졌기에
이천으로서도 녹록치는 않은 상황이다.
이천의 가족에게 인사를 가게 된 모성.
응휘와의 관계를 다름아닌 응휘에게 전해들은 이메이는 차갑기만 하다.
넘어질뻔한 이메이를 구하느라 발을 다친 모성에게
절대로 너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자신은 감사하지 않을거라 말한다.
결혼한 사실을 숨겼다고 속인거라며 쏘아붙이지만,
모성의 설명에 응휘와의 결혼이 실혼이 아닌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메이.
혼자 비내리는 창가에 앉아있는 이메이에게 이천이 다가온다.
대학시절....두사람은 친구였었다며, 그런데....
자신이 모성에게 했던 짓을 말하려는 이메이에게
이천은 이제 다 지나간 일이라고 위로해 준다.
이메이도 이제는 사랑과 가족애를 착각하지 않는 법을 배우겠지....
모성은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려 하지만
이천은 조금만 더 함께 누워 자자며 모성을 말리면서,
자기때문에 팔이 눌려 아플거라는 모성을 더욱 바짝 끌어안는다.
모성을 안고 잠들지 않으면 모성이 이불을 차버려서
이천 자신도 감기가 걸린다면서....
모성이 잠든 사이 알람도 꺼버리고 깨우지 않는 이천.
모성을 푹 쉬게 하려는 이천의 배려인것....
그 덕분에 그만 모성은 시댁에서 편안하게 늦잠을 자고 만다~^^
이천의 가족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모성과 이천은 우연히 모성의 엄마를 만난다.
여전히 딸인 모성에게 무정하고 냉담한 모성의 엄마.
참으로 오랜만임에도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만 하다.
모성은 엄마에게 이천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따뜻한 배려한번 없이 늘 딸의 일에 무관심했던 모성의 엄마이지만
어딘지 낯이 익은 이천과 결혼한다는 모성의 말이 마음에 걸린다.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대해 묻는 모성에게
아버지는 그 어떤 억울함도 없는 사람이라며 잘라 말하고
모성은 한가닥 희망이 사라져버린 듯하다.
이천에게 내일 아침밥을 해달라는 모성....
"내일 아침밥은 네가 해줄거지?"
"그래, 대신 밥값은 지금 줘"
....밥값....ㅎㅎ >.<~ ♥
이천이 달라져 있다.
다음날 일찍 아침을 준비하고 둘은 즐겁게 아침을 먹는다.
너무 많이 만들어서 걱정인 모성에게 이천은 아무 걱정 말라고 한다.
위앤페이에게 가져다 주면 된다나?
"많이 해서, 좀 가져왔어."
샌드위치를 내놓는 이천에게 위앤페이가 뇌물이라면 이미 늦었다고 놀린다.
이미 지각을 여러번 했다며 봐줄수 없대나?
모성의 음식이라 해도 소용없다는 위앤페이에게
모성이 아닌 자신이 만든것임을 말해주는 이천.
적응할만 하면 3일에 한번은 염장을 지른다는
위앤페이의 비명에 샹헝은 이미 면역이 되서 괜찮다고....
이천....위앤페이는 아직 결혼못한 노총각 이라구~
ㅋㅋㅋ 불쌍한 위앤페이^^;;
응휘의 문제로 심난한 모성은 미페이얼이 이천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고
또다시 이천에게 무례하게 굴것을 염려해 서둘러 이천의 사무실로 향한다.
그러나, 변함없이 무례하고 4가지가 없는 미페이얼에게 당할 이천이 아니다.
홍콩에서야 모성이 이천 대신 화를 내는것이 오히려 귀여워서 그냥 넘어갔을뿐.
이미 유산상속권 소송에 패소확정을 받고 항소를 하기위해
뒤늦게 능력있는 이천을 찾아오지만 이천은 거절한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냐며
자신의 변호를 맡아야 큰돈을 벌거라는 미페이얼에게,
자신이 판사였어도 같은 판결을 내렸을 것이라 말한다.
무슨뜻이냐며 따져드는 미페이얼의 무례에
이천은 독설로 맞선다.
"재산이 비록 속성은 없지만, 분명한건
더 도덕적인 사람이 소유하길 모두가 원한다는 겁니다."
최고의 능력을 갖춘 변호사인 이천을 당해낼리 없는 미페이얼이
온갖 진상을 부리며 떠난 뒤 한달음에 달려온 모성이 도착한다.
분기탱천한 그녀를 토닥이는 이천.
이 일을 계기로 이혼문제를 이천에게 떠맡긴채 방관할 수 없다고 느낀 모성은
이번 기회에 이혼을 확실히 매듭짓고 싶다며
잠시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이천은 법률적인 문제로 가면서 담당 변호사는 두고 갈수 없지않느냐며
두사람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7년전과는 달리 이제 자신의 곁에 이천이 있슴이 새삼 감회가 새로운 탓인지
모성은 처음 미국으로 떠날 당시
옆좌석의 뚱보 아저씨가 이천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었다는 얘기를 해주고
뚱보가 될 생각은 없지만 몇년 후에 아저씨는 될것이라고 대답해 주는 이천^^
그토록 힘들었는데 왜 돌아오지 않았느냐는 이천의 물음에
그 아픈 현실을 마주하기가 싫었다고 대답하는 모성.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다시는 보고싶지 않다며 이천이 무섭게 굴었다고....
한번 다툰걸 가지고 이별이라고 생각했느냐는 이야기에 모성은
너라는 사람은 한번 뱉은 말은 번복하지 않을 것 같았단다....
모성에게 이천은 그런 사람이다.
함부로 허언을 내뱉지않고 자신의 말에는 철저하게 책임을 지는.
"모성. 나도 충동적으로 그럴 수 있어....
사실 작년 8월에 미국비자를 신청했었어"
모성에 관계된 일에는 늘 냉정하고 이지적인 변호사가 아닌
그저 평범한 남자가 되어버리는 허이천.
응휘의 상황도 썩 좋지는 않아서 미국의 본사로 급히 되돌아와 있었다.
이천은 마침내 위조된 이혼판결서의 결정적 증인을 확보하게 되고
증거를 내보이며 응휘와 담판을 짓는다.
응휘와의 추억에서 모성에게는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고 싶은 이천.
"좋게 만나고 좋게 헤어지세요. 강요하지 마세요."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응휘는 마침내 그의 미련에 종지부를 찍는다.
응휘와 모성은 처음 만났던 그 장소에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이혼을 매듭짓고
응휘는 모성과의 결혼이 처음부터 진심이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미국, 이제 정말 영원히 안녕이야~~!"
모성과 이천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보기로 한 위앤페이는
화려한 빤짝이 양복을 입고 옷가게서 한참 패션쇼중....
모성의 회사동료들이 패션계 사람들이니 꿀릴수 없다나?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이천을 보자 자신에게는 건성이던
점원이 달려가 이천에게 폭풍칭찬을 늘어놓는다.
그녀가 상품을 포장하러 간 사이 위앤페이....
자신에게 소홀한 것은 다 허이천같은 훈남들 때문이란다.
"그렇게 혼자서만 멋지면 친구들도 사라진다고.
그래도 친하게 지내요.
연락처나 SNS 주소 좀 알려줘요. 이메일 주소도 괜찮아요.
같이 사진이라도 찍을까요? 존함이 어떻게 되죠?
집은 어디예요?"
"미쳤군."
ㅋㅋㅋㅋㅋ 역시 쾌활하신 선배! 변호사님^^
결혼준비를 하며 행복한 두사람에게
임신설로 또다시 스캔들이 터진 샤오메이가 불청객으로 찾아온다.
몸에 이상증세를 느낀 샤오메이는
임신테스트기에 양성반응이 나오는것을 확인한다.
위앤펑은 아기를 낳기를 원하고,
자신의 일도 여자로서의 행복도 포기할 수 없는 샤오메이는
결국 아이를 지우기 위해 변장까지 해가며 남몰래 산부인과를 찾아갔다가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들과 집앞에서 진치고 있는 기자들 때문에
오갈데가 없어 이천과 모성의 집에 숨어있기로 한것.
모성은 임신인듯 하다는 샤오메이의 사정을 차마 이천에게 말할 수 없고
영문도 모르고 한참 행복한 신혼집에서
졸지에 마눌님을 빼앗긴채 거실독수공방 신세에 애타는 이천.
샤오메이는 모처럼 모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느라 제집처럼 편안하지만
신혼집에 2주간이나 있겠다고 하니 이천이 애가 탈만도 한....^^
끈덕지게 샤오메이를 따라다니던 위앤펑은 마침내
모성의 집에서 샤오메이를 찾아내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다른 여자를 좋하했던 위엔펑의 마음을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샤오메이.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아."
위앤펑이 샤오메이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훔쳐보면서
따라서 말해보며 혼자 감동하는 모성.
"당신은 멍청해."
그럼여....7년동안 당신을 기다려왔고
당신만을 사랑하는 이천이 훨씬 감동 그 자체입니다~~♡
결혼을 앞둔 이천을 모성의 엄마가 찾아온다.
혹시라도 모성 아버지의 일로 이천이 복수심에 모성과 결혼하려는지 묻고
이천 아버지의 죽음으로까지 몰렸던 그 사건의 진상은
모성 아버지는 돈을 지불했지만
이천 아버지와의 중간 인물이 그돈을 횡령하는 바람에
벼랑으로 내몰린 이천 아버지가 결국 죽고만 것이었다.
모성이 자랄때 전혀 관심도 없던 모성엄마에게 냉정한 이천.
딸에게 무관심 하기만 해보이던 모성의 엄마도 사람인지라
딸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던가 보다....
이천은 관련자는 이미 자신의 손으로 법적인 처벌을 받게 만들었음을 밝히고
모든것을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모성의 아버지가 잘못이 없다고 변명하는 그녀에게
정말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것이냐며 더욱 싸늘해지는 이천은
이만 바쁜일이 있다고 자리를 마무리 짓는다.
모성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니,
이 일은 모성이 모르게 해달라고 말하는 이천.
이천의 부모님과 모성아버지의 악연을 알게 되면
슬퍼하고 괴로울 모성이 걱정되기 때문....
"부모님 하고는 10년을 살았지만 모성과는 평생을 같이할 것입니다."
ㅡ 아우우~~ 이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가슴도 찌잉, 눈가도 촉촉....
여자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고있는 멋진 남자 이천....
'이천, 기뻐할만한 소식을 알려줄게.
샤오메이는 돌아갔어. 당신에게 갈테니
아저씨 아주머니ㅡ이메이의 부모님 ㅡ 모셔와서 같이 밥먹자.'
"문자를 그렇게나 많이 보냈는데 왜 답장을 안해?
핸드폰은 도대체 어디에 내버려 둔건데.
핸드폰이 불쌍해. 나한테 문자도 안보내고....
여기서 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
내가 몇번이나 999까지 세고 있었는데...."
그리고 이제 모두의 축복속에 힘찬 결혼행진곡이 울려 퍼진다.
긴 외사랑을 끝낸 허이메이도
이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을 만났다.
모든 일에 다 모성의 핑계를 대는 이천.
소송의뢰를 한 여자가 들이대도 자신은 와이프가 무섭다고 둘러대고,
변호사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는
자기혼자 물을 마시며 와이프가 싫어한대고....ㅎㅎ
모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소문난 악처가 되어있는듯~^^
유학을 가려는 여직원의 상담에도 충고를 할수 있게 된 이천.
"허변호사님도 부인을 7년이나 기다셨잖아요.
왜 그는 2년도 못 기다려요?
그가 못 기다리면 절 사랑하지 않는거겠죠."
ㅡ이봐요, 아무 남자나 다 이천처럼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ㅡ.ㅡ"
"만약 시간이 사랑을 증명하는 거라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낭비해야 하겠어."
2년 후.
짧은 머리를 싫어하는 이천을 위해 모성은 길게 머리카락을 길렀다.
이천은 감은채 아직 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모성의 머리카락을 말려준다.
왜 아직도 머리를 말리지 않았느냐는 이천의 물음에
모성은 결혼 이후에 자란 머리카락이니
이천에게도 관리의 책임이 있다고 대답하고 ^^
변함없는 두사람은 이제 길게 자란 모성의 머리카락 처럼
점점 행복이 더 많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두사람은 함께 '만약' 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모성은 이천에게 묻는다.
처음만난 대학생이던 그때로 돌아간다면....어떨거 같아?
"나는 다시 열네살 소녀가 된다면 너랑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다음,
더 일찍 너한테 접근했을 거야."
"부인, 유감스러울지 몰라도 나는 조기 연애는 안했을 거야."
"대학때도 처음에는 연애를 안한다고 했지만
결국 나한테 넘어왔잖아.
나한테 졌으면서도 그런 말 할 용기는 있나봐?"
그래.... 만약에 이들이 다시 7년전의 대학시절로 갈 수 있다면,
그래서 7년 동안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더라면....
교정에서 모성은 그때처럼
허이천의 사진을 몰래 찍으며 처음 만나게 되고
늘 이렇게 이천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겠지....
결국 이천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된 모성이 좋아하는
'탕초갈비' 를 먹으러 가게 될거야....
이침은 자신의 '허' 자의 획순이 틀렸다며
모성에게 자기이름을 글씨연습 시킬것이고
언제나 처럼 이천을 기다리느라
1,000 이 되지않는 999 숫자를 몇번이고 헤아리겠지....
"저 여학생의 남자친구가 누구지?"
남자친구는 일어나보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이천은
ㅡ 바로 자신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생일선물을 고르지 못한 모성에게
이침은 키스로 선물을 대신 받을거야.
대학 4학년이 되면 이천은 기숙사를 나와 사무실 가까운 곳에
두사람만의 집을 구해서 모성과 함께 살 집도 꾸미겠지.
"우리 결혼하자."
그렇게 두사람이 놓쳐버린 하루 하루의 시간들을 이야기하지만
이제 둘은 함께 있다.
둘이 더 함께 이고 싶어서 아이갖기를 늦추는 이천.
......그 마음 이해가 감......ㅎㅎ^^;
결혼한 위엔펑과 샤오메이의 집을 다녀오면서
두사람은 아기를 갖기로 한다.
"나의 능력을 의심하는거야?"
이천은 임신과 관련된 책을 구입하고 있다.
육아와 이유식 책을 고르는 이천.
임신하기로 한것이
보름밖에 안됐는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 말하지만
이천은 보름만 더 지나면 다 필요할거라고 대답한다.
이천이 아이갖기를 동의하고 준비하자마자 한달여가 지난뒤
이천은 직접 임신테스트기를 사들고 와서는 어서 해보라고 성화다.
헉~! 정말 한달여만에 곧바로 모성이 임신을 하게된....
그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며 놀라는 모성....
ㅡ 넌 정말 놀라운 남자야 허이천~bbbb
ㅋㅋㅋㅋ 그동안 모성과 달콤한 신혼을 즐기고 싶어서
얼마나 완벽한 피임을 했던걸까 ~^^
"진짜 행복해, 이천.
나는 이제까지 당신만 되찾으면 완벽해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더 완벽해졌네."
"오빠는 딸이 좋아 아들이 좋아 ?
딸이면 모성이처럼 귀여울테고
아들이면 오빠를 닮겠지, 그러면 정말 완벽할텐데."
"이천의 생각은 달라.
딸이면 자기를 닮아야 쉽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대.
그리고 아들도 꼭 자기를 닮아야 한대.
ㅡ "아들은 나를 닮아야 해. 그래야 여자가 알아서 접근하지." ㅡ
여자를 잘 속일 수 있다나?"
아이의 이름은 '허자오'
'햇살처럼 밝게 비추다'
'날씨가 참 좋다.
산책하기에도
몰래 사진찍기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걷기에도
참 좋은 날이다.'
이미 봤던 드라마를 두번째로 다시 한번 보게된다는 것은
그건 그 들의 이야기들이 내 마음에
벅차오르는 불꽃놀이와 같던
잔잔하게 번져가는 여울과 같던 상관없다.
어느 날,
문득 올려다 본 하늘끝에 닿아있는 무지개를 발견하게 되는
그런 마음이었달까....
때로는 오히려 강렬한 첫만남 보다 더
가슴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내게는 '하이생소묵' 이라는 드라마가 그랬다.
시내를 건널때 문득 만난 '징검다리' 같다할까....
탄탄하고 완벽한 돌다리는 아니지만
한발 한발 내딛을때마다 느껴지는 물결같은 떨림....
아마도 생각보다는 '하이생소묵' 에서 번져오는
'느낌'
그 설렘을 아주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둘 수 있을것 같다.
※ PS....하이생소묵의 OST도 드라마를 닮은듯.
오프닝곡인 '장걸' 의 'My Sunshine' 은
마치 햇살이 비치는 거리처럼 바람처럼 반짝이며 잔잔하고....
왠지 사뿐사뿐 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러나 역시 나는 허이천,
종한량의 음색으로 불러주는 엔딩곡 '하이애정何以愛情' 이 너무 좋다.
그의 음색으로 듣는 노래는 언제나 달콤하고 섹시하다.
아.... 노래도 역시 '종한량' 스럽게 부르시는....
하이애정(何以爱情)
종한량 钟汉良
zhong han liang
我轻轻放开了手 低头沉默 安静的嘶吼
wo jing jing fang kai le shou di tou chen mo an jing de si hou
천천히 잡은 손을 놓고 고개 숙이고 침묵하며 조용히 말했어
分开不过是眼泪暂时停留在我的眼眸
fen kai bu guo shi yan lei zan shi ting liu zai wo de yan mou
이별은 눈물에 불과해 잠시 나의 눈에 머물 뿐이라고
从今后你的难过不再有我是否忘记我
cong jin hou ni de nan guo bu zai you wo shi fou wang ji wo
지금부터 너의 아픔에, 너에게 더는 내가 없고 나를 잊어버릴련지
在一万次你回过头你会发现还有我
zai yi wan ci ni hui guo tou ni hui fa xian hai you wo
몇번이고 너가 돌아본다면 내가 여전히 있음을 알 수 있겟지
陌生的问句总是来不及
mo sheng de wen ju zhong shi lai bu ji
낯선 의문은 항상 늦고말았지
代替我的不安着急
dai ti wo de bu an zhao ji
나의 불안과 초조함을 대신 하기에는
这一场游戏没有人犹豫
zhe yi chang you xi mei you ren you yu
이 곳의 사람들은 망설임 하나 없이
伤我绰绰有余
shang wo chou chou you yu
보란 듯이 나를 상처입게 해
等待最后一眼最后一遍最后一天
deng dai zui hou yi yan zui hou yi bian zui hou yi tian
마지막 눈빛 마지막 한 번 마지막 날을 기다려
最后一点滴滴答答消失的时间
zui hou yi dian di di da da xiao shi de shi jian
마지막 방울이 뚝뚝 흘러 사라져가는 시간
最后这场爱情难逃浩劫倒数幻灭
zui hou zhe chang ai qing nan tao hao jie dao shu huan mie
결국 이 사랑은 재앙을 피할 수 없이 환상처럼 깨져버리고
这咸咸的告别沿海岸线终结
zhe xian xian de gao bie yan hai an xian zhong jie
짜디 짠 이별만이 해안가를 따라 끝나는구나
我几乎忘了最初那种缓慢时光的虚度
wo ji hu wang le zui chu na zhong huan man shi guang de xu du
처음 시간을 헛되이 보낼 때를 난 거의 잊었어
爱情疯狂的程度谁能预估还不如盲目
ai qing feng kuang de cheng du shei neng yu gu hai bu ru mang mu
사랑은 미친 듯 눈 먼 것 같았지 누가 짐작이나 했겠어
也许你从不在乎陪我跳完最后这支舞
ye xu ni cong bu zai hu pei wo tiao wan zui hou zhe zhi wu
어쩌면 너는 나의 곁에서 마지막 춤을 추는 걸 원치 않을지도
当每一天不能结束我爱着你多辛苦
dang mei yi tian bu neng jie shu wo ai zhe ni duo xin ku
매일 너를 힘들게 사랑하는 난 끝낼 수 없었어
陌生的问句总是来不及
mo sheng de wen ju zhong shi lai bu ji
낯선 의문은 항상 늦고말았지
代替我的不安着急
dai ti wo de bu an zhao ji
나의 불안과 초조함을 대신 하기에는
这一场游戏没有人犹豫
zhe yi chang you xi mei you ren you yu
이 곳의 사람들은 망설임 하나 없이
伤我绰绰有余
shang wo chou chou you yu
보란 듯이 나를 상처입게 해
等待最后一眼最后一遍最后一天
deng dai zui hou yi yan zui hou yi bian zui hou yi tian
마지막 눈빛 마지막 한 번 마지막 날을 기다려
最后一点滴滴答答消失的时间
zui hou yi dian di di da da xiao shi de shi jian
마지막 방울이 뚝뚝 흘러 사라져가는 시간
最后这场爱情难逃浩劫倒数幻灭
zui hou zhe chang ai qing nan tao hao jie dao shu huan mie
결국 이 사랑은 재앙을 피할 수 없이 환상처럼 깨져버리고
这咸咸的告别沿海岸线终结
zhe xian xian de gao bie yan hai an xian zhong jie
짜디 짠 이별만이 해안가를 따라 끝나는구나
等待最后一眼最后一遍最后一天
deng dai zui hou yi yan zui hou yi bian zui hou yi tian
마지막 눈빛 마지막 한 번 마지막 날을 기다려
最后一点滴滴答答消失的时间
zui hou yi dian di di da da xiao shi de shi jian
마지막 방울이 뚝뚝 흘러 사라져가는 시간
最后这场爱情难逃浩劫倒数幻灭
zui hou zhe chang ai qing nan tao hao jie dao shu huan mie
결국 이 사랑은 재앙을 피할 수 없이 환상처럼 깨져버리고
这咸咸的告别沿海岸线终结
zhe xian xian de gao bie yan hai an xian zhong jie
짜디 짠 이별만이 해안가를 따라 끝나는구나
这咸咸的告别沿海岸线终结
zhe xian xian de gao bie yan hai an xian zhong jie
짜디 짠 이별만이 해안가를 따라 끝나는구나
종한량(钟汉良) - 하이애정(何以情) 번역작성자 쯔줸
※ PS × 2 .... 하이생소묵은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허이천 역의 황효명' 과 '자오모성 역의 양멱' 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
영화 '하이생소묵' ....
나름 심각하게 엄청 고민을 했지만.... 또르륵....
그러나....난 역시 종한량의 하이생소묵!!
내가 기억하는 '허이천' 과 '자오모성' 을 간직하기 위하여
영화버전은 과감히 시청을 포기한다.
이 세상에 그 사람(허이천 = 종한량)이 이미 나타났기에
다른 허이천은 그냥 아무나가 되고 말까봐....
그래서 첫사랑이 잊혀지지 않는 것이겠지....ㅠ
띠부치 对不起 황효명....
우리.... 다른 작품에서 만나요 ㅠㅠㅠ
비루한 글이라서....나혼자 즐겁자고 추억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펌할시에 적어도 출처는 밝혀주시는 작은 쎈수요망~~
※PS, 사진은 상당수가 펌입니다 .... 띠부치 对不起
모든 능력자님들 감사합니다 .... 쎄쎄 谢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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