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의 정의
“쌈”이란 “밥이나 고기, 반찬 따위를 상추, 깻잎 등의 채소에 싸서 먹는 음식”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독특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밥과 각종 찬을 한 상에 놓고 먹는 ‘한상차림’ 문화를 비롯해 뭐든지 비벼먹는 ‘비빔’ 문화 등이다.
또 다른 특이한 식습관 중 하나는 ‘쌈’ 문화다.
파릇한 잎채소에 자신이 원하는 반찬을 듬뿍 넣고 잘 싸서 한 입에 욱여넣는 음식 섭취 방법은
어느 문화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선조들은 일찍부터 쌈음식을 즐겨왔다.
고려 말 궁녀나 시녀로 원나라에 끌려간 수많은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궁중의 뜰에 상추를 심어
밥을 싸 먹으며 실향의 슬픔을 달랬다고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사회전반적으로 정착된 문화임을 알 수 있다.
조선말에 이르면서 ‘쌈’은 기복의 상징을 부여 받아 대보름의 절식으로 거듭나게 된다.
<동국세시기>에는 ‘대보름날 나물잎에 밥을 싸서 먹는데 이것을 복쌈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쌈이란 무엇을 싼다는 뜻이 있으므로 복을 싸서 먹었으면 하는 기원이 담긴 것이다.
이용부위에 따른 채소류의 분류
분류 |
식용부위 |
예 | |
근채류 (root vegetables) |
뿌리 |
무, 당근, 순무, 생강, 토란, 우엉, 연근 | |
경엽채류 |
엽채류 (leaf vegetables) |
지상부 줄기, 잎 |
배추, 양배추, 상추, 시금치, 미나리, 쑥갓, 샐러리, 파슬리 |
경·인경채류 (stalk·bulb vegetables) |
지하경의 싹, 잎 또는 인경부 |
마늘, 양파, 파, 락교, 죽순, 아스파라거스 | |
화채류 (flower vegetables) |
초본의 꽃봉오리, 꽃잎, 꽃받침 등 |
꽃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 |
과채류 (fruit vegetables) |
열매 |
고추, 오이, 가지, 호박, 토마토, 참외, 딸기, 수박 |
○ 상추
상추는 유럽이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상추는 재배역사가 오래되어 고대 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에는 결구상추, 잎상추, 배추상추, 줄기상추 등 다양한 품종으로 분화되어 있습니다. 상추의 줄기를 자르면 나오는 우유빛 즙액에 함유된 일종의 알칼로이드 성분(락튜카리륨)이 인체에 진정 작용을 하고 있어, 상추를 먹으면 간혹 졸린 경우가 있습니다.
○ 청경채 청경채는 중국이 원산지인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중국에서 즐겨 먹던 채소이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식용하고 있습니다. 잎은 둥그렇고 엷은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아래 끝부분이 두껍고 단단하여 포기 모양으로 열리되, 잎은 바깥으로 살짝 벌려져 있습니다.
○ 겨자잎
겨자채는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흔히 먹는 겨자는 황겨자채의 씨앗을 가루로 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쌈채소로 즐기는 것은 잎 주변이 곱슬거리는 긴 타원형인 곱슬겨자채 입니다. 겨자나 겨자채의 매운 맛은 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란 성분 때문입니다.
○ 뉴그린
뉴그린(토스카노)은 잎을 먹을 수 있는 브로콜리의 일종으로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잎은 진한 녹색의 타원형으로 잎이 매끄럽지 않고 올록볼록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채소류에 비하여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쌈케일
케일은 지중해가 원산지인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잎 주변이 곱슬거리는 곱슬케일과, 그렇지 않은 쌈케일이 있습니다. 쌈케일은 섬유질이 다른 쌈채소에 비하여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는 특성이 있으며, 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이 있어 독특한 톡 쏘는 맛을 냅니다. 또한 어린잎은 약간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곁들이면, 쌈채소 용으로 더 좋습니다.
○ 치커리
치커리는 지중해, 북유럽, 러시아 등이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치커리는 기원과 품종에 따라 적치커리, 뿌리치커리, 푼타레, 구루모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치커리에는 이눌린, 타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며, 인티빈이라는 성분 때문에 쓴 맛을 내는데, 이는 소화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 비트잎
비트는 유럽 남부가 원산지인 명아주과 식물입니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연한 녹색에서 다소 붉은 색을 띠고 약간의 윤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녹즙용으로 뿌리 위주로 섭취하였으나, 최근에는 쌈채소용으로 더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비트는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며, 선홍색의 잎자루가 식미를 돋우어 줍니다.
○ 쑥갓
쑥갓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국화과 식물입니다. 잎은 갈라진 정도에 따라 소엽, 중엽, 대엽으로 나누고,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엽쑥갓을 많이 이용합니다. 쑥갓에는 칼슘과 철이 다른 경엽채류 보다 많은 편이며, 독특한 향과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 적근대
적근대는 유럽 남부가 원산지인 명아주과 식물입니다. 잎줄기와 잎맥이 짙은 붉은 색을 띠는 근대의 한 종류입니다. 다만, 주로 국거리로 쓰이는 근대와 달리 적근대는 쌈채소와 샐러드용으로 이용됩니다.
○ 샐러리
셀러리는 유럽 남부와 서남아시아, 스페인 등이 원산지인 미나리과 식물입니다. 미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양미나리’라고도 불리며, 황색, 녹색, 적색종이 있습니다. 잎은 쌈채소로 이용되며, 줄기는 마요네즈를 찍어 먹으면 항긋합니다. 셀러리의 잎에는 세다놀이란 성분이 있어 약간의 쓴 맛을 냅니다.
○ 신선초
신선초는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인 미나리과 식물입니다. 생명력이 강하여 오늘 자르면 내일 새싹이 나온다 하여 명일엽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즙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선초는 쌈채소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어린잎을 즙을 내어 먹거나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은은한 쓴 맛이 나며,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영양분
영양분표를 보면 자신의 건강 정도에 따라서
쌈채소도 적절히 가려서 먹는 것이 좋다.
쌈채소의 영양성분(가식부 100g 기준)
|
무기질 |
비타민 | ||||||
칼슘 (mg) |
인 (mg) |
철 (mg) |
칼륨 (mg) |
A (μg RE) |
B1 (mg) |
B2 (mg) |
C (mg) | |
상추 |
38 |
24 |
1.0 |
329 |
39 |
0.05 |
0.07 |
13 |
겨자잎 |
103 |
43 |
1.5 |
354 |
530 |
0.09 |
0.21 |
70 |
청경채 |
90 |
38 |
0.8 |
227 |
345 |
0.06 |
0.07 |
48 |
뉴그린 |
99 |
39 |
1.8 |
389 |
124 |
0.10 |
0.09 |
72 |
케일 |
281 |
45 |
1.1 |
318 |
302 |
0.12 |
0.23 |
80 |
치커리 |
79 |
39 |
1.2 |
387 |
893 |
0.03 |
0.11 |
10 |
비트잎 |
57 |
54 |
4.0 |
494 |
397 |
0.01 |
0.52 |
14 |
쑥갓 |
38 |
47 |
2.0 |
260 |
626 |
0.07 |
0.14 |
18 |
근대 |
97 |
40 |
1.2 |
175 |
394 |
0.08 |
0.23 |
10 |
셀러리 |
177 |
53 |
1.4 |
298 |
108 |
0.16 |
0.18 |
47 |
신선초 |
235 |
62 |
3.2 |
752 |
453 |
0.17 |
0.46 |
71 |
[출처]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www.koreanfood.rda.go.kr)
가장 성분 많은 채소 색을 핑크색으로 다음으로 많은 채소를 주황색으로 표시.
아삭아삭 싱싱한 쌈 채소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는 건 시간문제다.
입 안을 상쾌하게 정화시켜주는 쌈 채소를 맛별로 나누고, 곁들이면 좋을 쌈장도 함께 준비했다.
⊙ 단맛이 나는 쌈 채소들
◆ 참나무 잎 모양의 이국적인 상추 오크
상추의 한 품종으로 참나무 잎을 닮은 모양이 독특하며 종류는 적색계와 청색계로 나뉜다.
단맛이 나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쌈으로든 샐러드로든 잘 먹는다.
서양의 육류 요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비타민 C가 가득 들어 있어 매일 꾸준히 먹으면 피부 건조와 잇몸 출혈을 방지할 수 있다.
◆ 노화를 막는 케일
양배추의 원형으로 품종을 개량해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이 재배되고 있다.
진한 녹색을 띠며, 잎은 두껍지만 부드럽다. 어린잎은 쌈 채소로, 굵은 잎은 녹즙용으로 사용한다.
단백질, 비타민 A·B1·C·K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암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녹색채소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위궤양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압을 조절해준다.
◆ 어린이 성장을 돕는 비트
16세기에 독일에서 재배를 시작한 빨간 비트는 모양이 우리나라 강화 순무와 비슷하다.
붉은색 채소로 잎은 쌈, 뿌리는 녹즙으로 먹는다. 잎에서 은은한 단맛이 나 특유의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 선명한 녹색과 적색이 대비를 이뤄 샐러드에 많이 이용된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적고 당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부기 완화 효과가 있다.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어린이의 발육 및 골격 형성에 좋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 '설탕 덩어리'란 뜻의 슈거로프
치커리류인 슈거로프는 당 성분이 들어 있어 '설탕 덩어리'란 이름이 붙었다.
잎이 얇고 넓어 쌈으로 먹기 좋으며 포기째 잘라 샐러드에도 이용하는데,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볶음 요리도 훌륭하다.
양배추와 같이 닭갈비 등에 이용하면 감칠맛을 돋워준다.
비타민 A·C, 칼슘, 철 등을 함유하고 있고 소화 촉진, 혈관 강화작용, 항균작용, 항염작용을 한다.
TIP. 단맛 쌈 채소와 찰떡궁합 쌈장
◇ 견과류 쌈장
[ 재료 ] 된장 4큰술, 호두·해바라기씨·아몬드·땅콩 3큰술씩, 고추장 2큰술, 설탕 1½큰술,
조청 1작은술, 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견과류는 모두 다진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분량의 된장, 고추장, 설탕을 넣어 볶는다.
3. 다진 견과류를 넣고 볶다가 조청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 새우 무 쌈장
[ 재료 ] 새우 5마리, 무 20g, 오징어 마리, 마늘 1톨, 다진 양파·된장·고추장 4큰술씩, 청주 2큰술,
다진 파·다진 풋고추·다진 붉은 고추 2작은술씩, 포도씨유·참기름 적당량씩, 통깨 약간
*만들기
1. 새우와 오징어, 무는 손질해서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청주를 넣어 데친 후 콩만 한 크기로 썬다.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둔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분량의 된장과 고추장, ①의 물을 넣고 끓인다.
3. 팔팔 끓여 농도가 되직해지면 새우, 오징어, 무, 다진 고추, 참기름, 통깨를 넣고 섞는다.
◇ 가지 새송이 쌈장
[ 재료 ] 가지·새송이버섯 ½개씩, 생강 ½쪽, 고추장 5큰술, 다진 양파 4큰술, 된장·꿀 1큰술씩,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가지와 새송이버섯은 콩만 한 크기로 썰고, 생강은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가지, 버섯을 넣는다.
3.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 생강과 고추장, 된장, 꿀을 넣고 볶는다.
◇ 매콤한 고추 쌈장
[ 재료 ] 다진 청양고추·다진 양파·고추장 2큰술씩, 다진 마늘·다진 파·고춧가루 2작은술씩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는다. ⊙ 쓴맛이 나는 쌈 채소들
◆ 강장작용을 하는 신선초
잎은 두껍고 연하며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난다. 카로틴, 비타민 C, 철이 많이 함유돼
강장작용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도 풍부하다.
생리 활성 물질인 각종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사포닌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자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50℃ 이상의 뜨거운 물로 조리할 경우 함유된 효소들이 비활성화되어
항암효과를 보기 힘드니 주의해야 한다.
◆ 철분이 풍부한 건강한 채소 엔다이브
포기째 생산되지만 국내에서는 잎을 떼어낸다.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져 있고 잎 끝이 오글거린다.
상추와 함께 쌈 채소로 많이 쓰이는데 은은한 향과 쓴맛이 고기 요리와 잘 맞는다.
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볶음 요리로 조리하면 카로틴의 흡수율이 좋아진다.
◆ 소화 촉진에 효과적인 붉은색 잎채소 레드치커리
포기로 수확한 것을 라디치오, 잎을 뗀 것을 레드치커리라고 부른다.
잎의 부드러움이 매력으로 붉은색 잎과 흰색 줄기가 조화를 이루어 샐러드의 색을 내는 데 사용한다.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데 주로 샐러드와 쌈 채소로 즐겨 먹으며, 고기 요리에도 이용된다.
비타민 A와 카로틴, 철분이 풍부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폐렴과 천식·자양강장·당뇨 등에 효과가 있다.
TIP. 쓴맛 쌈 채소와 찰떡궁합 쌈장
◇ 두부 명란젓 쌈장
[ 재료 ] 두부 50g, 명란젓 1개, 깨소금 1½큰술, 향신즙 1작은술
*만들기
1 두부는 물기를 빼 으깨고, 명란젓은 알만 뺀다.
2 으깬 두부와 명란젓 알, 향신즙, 깨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 차돌박이 찜 쌈장
[ 재료 ] 차돌박이 60g, 밑간 양념(다진 파·다진 마늘·간장·고춧가루·참기름·깨소금·향신즙 1작은술씩), 표고버섯 3개, 풋고추 2개, 청양고추 ½개, 된장 6큰술, 꿀 1큰술, 고추장·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 차돌박이는 2㎝ 너비로 썰어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하고, 표고버섯은 얇게 썰고, 고추는 송송 썬다.
2. ①에 분량의 된장,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뚝배기에 차돌박이 → 된장 → 버섯 → 풋고추 순으로 넣고 물을 붓는다.
4. 찜통에 김이 오르면 뚝배기를 넣고 15분간 찐다. 마지막에 꿀을 넣고 섞는다.
◇ 조개 쌈장
[ 재료 ] 조갯살 100g, 청주·다진 양파 2큰술씩, 된장 6큰술, 저민 마늘 2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조갯살은 손질한 뒤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청주를 넣어 데친다.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둔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①의 물을 넣는다.
3. 팔팔 끓여 농도가 되직해지면 조갯살을 넣고 섞는다.
◆ 어독을 풀어주는 곱슬겨자채(적겨자채)
잎 모양이 장타원형으로 잎 주변 생김새가 곱슬곱슬하며, 강하고 톡 쏘는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겨자채의 종류는 수없이 많은데 국내에서 쌈 채소로는 곱슬겨자채를 많이 먹는다.
몸 안의 어독을 풀어주어 회와 즐겨 먹는다.
비타민 A·C가 풍부하고 카로틴, 칼슘, 철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 보혈 약으로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당귀
잎 모양은 신선초와 비슷하며 주로 한약재로 쓰인다.
새로 돋아나는 어린 순을 주로 쌈, 나물로 무쳐 먹는데 은은한 매운맛은 있지만 풍미를 돋운다.
칼륨이 풍부하며, 나쁜 피를 없애고 새 피를 만들어주며 풍(風)을 낫게 하고
뱃속의 한랭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빈혈증, 진통, 간장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 각종 미네랄을 품은 로켓
잎 끝이 둥근 시금치 잎 모양으로 약간 톡 쏘는 매운맛과 은은한 고추 맛도 느낄 수 있는 국화과 채소다.
자르면 자를수록 잘 자라 신선하고 부드러운 잎을 필요할 때마다 채취할 수 있다.
비타민 A·C가 풍부하며 칼륨 함유량도 높고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 효소,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다.
TIP. 매운맛 쌈 채소와 찰떡궁합 쌈장
◇ 곶감 버섯 쌈장
[ 재료 ] 표고버섯·곶감 2개씩, 마늘 1톨, 된장 5큰술,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풋고추·다진 붉은 고추·청주 2큰술씩, 고추장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통깨 약간
*만들기
1. 표고버섯과 곶감은 굵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표고버섯을 넣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청주를 넣고 알코올을 날린다.
3. ②에 분량의 된장, 고추장을 넣고 볶다가 다진 곶감과 고추, 통깨를 넣고 섞는다.
◇ 토마토 쌈장
[ 재료 ] 방울토마토 5개, 닭 안심 1쪽, 드라이 토마토 1개, 마늘 1톨, 고추장 6큰술,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풋고추·다진 붉은 고추 2작은술씩, 다진 파슬리 1작은술,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방울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친 뒤 껍질을 벗기고, 닭 안심은 콩알만 한 크기로 썬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데친 방울토마토, 드라이 토마토를 넣고 끓인 뒤 닭 안심을 넣고 볶는다.
3. 팔팔 끓여 농도가 되직해지면 고추장을 넣고 살짝 볶은 뒤 다진 고추와 파슬리를 넣어 섞는다.
◇ 유자 쌈장
[ 재료 ] 고추장 6큰술, 유자청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양파 2작은술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버무린다.
◆ 카로틴이 풍부한 비타민(다채)
포기를 크게 키워 내는데 보통 어린 포기를 길러 먹는다.
광택이 있는 진녹색으로 두껍고 약간 주름이 있으며 맛은 담백하고 떫다.
추위에 강하며 서리를 맞으면 오히려 단맛이 증가한다.
비타민 A의 효력이 있는 카로틴 함유량은 시금치의 2배로 많은 편이며,
생채 100g을 먹으면 하루 소요량의 약 80%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B1·B2 외 철분, 칼슘도 풍부하다.
◆ 풍부한 비타민 C 덩어리 로메인상추
상추의 일종으로 에게 해 코스 섬 지방이 원산지여서 코스상추,
로마인들이 즐겨 먹었다고 해서 로메인으로 불린다.
포기째 썰어서 샐러드로 이용하고, 잎을 하나씩 떼서 쌈으로 먹는다.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 아이들도 잘 먹는다.
각종 미네랄을 비롯해 칼륨, 칼슘,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매일 로메인상추를 먹게 될 경우 풍부한 비타민 C를 섭취하게 되는데,
피부 건조를 막고 잇몸을 튼튼하게 해 잇몸 출혈을 막으며 산후 여성의 모유량을 증가시킨다.
◆ 신진대사 작용을 촉진하는 롤로로사
잎은 포기 형태로 오글오글한 모양이 특징이다.
롤로는 이탈리아 여배우의 이름을 딴 것이며 로사(ROSA)는 이탈리아 말로 장미색처럼 붉다는 뜻이다.
적색계는 롤로로사, 청색계는 롤로라고 부른다.
샐러드, 쌈 등 맛이 순해 다른 재료와 대부분 다 잘 어울리며 잎이 부드럽고 약해
물을 받아서 살살 흔들어 씻어야 한다.
적색 롤로로사의 겉잎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으며 다량의 철과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다.
신경계통과 폐 조직의 세포를 만들어내며 신진대사 작용을 촉진한다.
감기 치료, 기관지 치료, 열 내림 효과가 있다.
◆ 피부가 좋아하는 쌈추
배추와 양배추의 종간 교잡을 통해 육성한 새로운 품종의 쌈 채소다.
잎 모양은 부채처럼 둥글고 잎 색깔이나 느낌은 배추와 비슷하다. 즙이 많고 향긋하며,
배추의 쌉쌀한 맛과 양배추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다.
철분 함량은 배추나 상추에 비해 3~4배 많다.
항암 효과가 있는 아스코르브산 함량은 양배추의 2배, 배추의 3~4배, 상추의 12배다.
이 밖에 비타민 A의 함량도 월등히 뛰어나고, 피부 미용에 좋은 레티놀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TIP. 순한 맛 쌈 채소와 찰떡궁합 쌈장
◇ 플레인 요구르트 쌈장
[ 재료 ] 플레인 요구르트 4큰술, 다진 양파·다진 풋고추·된장·꿀 2큰술씩, 통깨 약간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버무린다.
◇ 날치알 쌈장
[ 재료 ] 날치알 5큰술, 된장·고추장 3큰술, 조청 2큰술, 청주 1작은술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버무린다.
◇ 표고버섯 쌈장
[ 재료 ] 표고버섯 2개, 마늘 1톨, 된장 5큰술,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풋고추·다진 붉은 고추·청주 2큰씩, 고추장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통깨 약간
*만들기
1. 표고버섯은 굵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저며 썬 마늘과 다진 양파를 넣고 볶다가 표고버섯을 넣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청주를 넣고 알코올을 날린다.
3. ②에 분량의 된장, 고추장을 넣고 볶다가 다진 고추, 통깨를 넣고 섞는다.
**맛깔 쌈장 5가지
1_잔멸치쌈장
재료 잔멸치 1/4컵, 양파 1/4개, 고추장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2큰술, 물 1/4컵
만들기 양파를 잘게 썰어 잔멸치, 고추장, 마늘과 함께 냄비에 넣어 볶다가 물을 부어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마무리한다.
2_과일쌈장
재료 된장 1/2큰술, 고추장 2큰술, 파인애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참외 2큰술,
다진 사과 1큰술, 깨소금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파인애플을 잘게 다진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고루 섞는다.
3_버섯강된장
재료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1개, 된장 2큰술, 멸치가루 1큰술, 청양고추 1개, 다진 파 1큰술, 물 1/4컵
만들기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청양고추를 잘게 다진다.
냄비에 물, 된장, 버섯, 멸치가루, 파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 국물이 졸면 불을 끈다.
4_액젓두반장쌈장
재료 까나리액젓 1큰술, 두반장 1큰술, 풋고추 2개,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2큰술
만들기 풋고추를 씨 제거한 후 잘게 썰어 나머지 재료와 고루 섞는다.
5_조갯살쌈장
재료 조갯살 100g,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들기름 1큰술, 물 1/4컵
만들기 조갯살을 잘게 썬 다음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된장을 넣는다.
나머지 재료를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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